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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산경'이 요리블로그로 전락할거 같은데요~~~~

귀촌일기

by ^^지니 2012. 11. 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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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는

...

지니가 집에 가만히 있어야,

그래야

맘이, 편안하다고 합니다.

뭐 그동안 살아온 과정이래야

거의 매일을 23년을 같이 생활한 

아주 특수한 라이프스타일로 인해서리 

여느 주부들처럼

남편 출근하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살고...

뭐 그러구 살아오지를 않아서...

요즘처럼 아침에 옆지기가 나가고 나면

....

거의 맨날 김천에 나가서

혼자서 훨~~훨~~날아다닐것 같았는데....

맨날 이렇게 산경에서

생애 최대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백김치를 한번 담아 보려구요

우리집의 백만불짜리 샘물로

만들면 김치국물이 완전

사이다보다 더 맛있을거 같거든요

 

 

 

우선 항아리를 하나 준비 하여 보았습니다.

좀 큰거 같은데 ~~~~*_*

 

 

 

 

 

지난번에 한~~단지 담아놓았던 고추삭힌것,

마당에서 뽑은 무,

그리고

추운마당에서 고생하고 있는 납딱배추,

 

 

 

 

좀 큰배추도 뽑아서 두통을 절여 놓았습니다.

 

 

 

 

 

절인배추 젤 밑에 깔고,

 

 

 

고추삭힌것 그위에 놓고,

 

 

 

 

무 절인것으로  고추뜨지 말라고

누르면서 한켜놓고,

 

 

 

 

 

절인 납딱배추 한켜놓고,

 

 

 

 

맨 마지막에 절인배추한켜놓고 마무리...

 

 

 

 

여기에 사용될 국물을 만들었습니다.

찹쌀풀 쑤어서

마늘과 생강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체에 받히고 있습니다.

사과, 배도 좀 갈아서 넣을까

엄청 고민하였는데,

정말 다른 맛 없이

단지 우리집 물맛과,

천일염에 절인 배추맛과,

생강 마늘 맛과,

무 맛으로

아주 기냥 완전 담백한 물김치 만들려구요...

 

 

 

 

 

음식을 정교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예전같으면

믹서기에 드르륵 갈고나면

휙~ 물에  믹서 하였는데

이번에는

아주 담백,깔끔모드로 김치를 만들려구

맘 먹은터라

믹서기에 갈아놓은 양념을

고운체에 받혀서

국물을 맑고 깔끔하게 만들어 먹으려구

하였습니다.

 

 

 

 

 

 

저리 한~~~ 그릇 만들어서

단지에 부어놓으면

끄으으읕!!!

 

 

 

 

 

대나무로 테두리 둘러서 돌로

지그시 눌러 놓았는데

찹쌀풀물을 어지간히 붓긴 하였는데

단지가 커서 아직도 한참 부족해 보이는데요~~~

요리라는것이

음식만 만드는것이

요리가 아니라는것 오늘 절감 하였습니다.

눈대중이 없어유~~~

단지가 너무 커서

배추넣고,

물 넣고 해도

단지가 ...

이건 커도 너~~~무 커네요

또 어떤때는 그릇이 작아서

이곳 저곳을 옮겨닮느라 난리치고

....

에휴~~~

넘 어려워유~~~~

 

 

 

 

 

마을 어르신께서

한겨울에는 비닐로 단지덮게를 꽁꽁해두어야

바람에 날아가지 않고

좋다고 하여

오늘은 비닐로 덮게를 하였습니다.

이김치는 동짓날쯤 개봉하여서 먹으면 될거 같아요

맨날 식사때는 반찬을 따아아악 한가지만 먹는데

이거야 원

누가 다~~~먹을려는지...

만드는 재미,

퍼주는 재미로 만드나 봅니다.

아참! 그러면 동짓날 김치때문에라도

팥죽을 끓여야 하나요??

에궁

또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팥죽을 끓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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