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옆지기가 예전부터
등대지기...가 하고 싶었고,
귀촌을 하여 산골에 들어가 살게되면
산불감시원으로 동네구석구석 다녀보고싶고...
또, 오지 산골의 자그마한 분교에서
아이들 등하교시키는 스쿨버스를 운전하고 싶다고 하였는데
.....
울 옆지기의 체험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_*
체험 삶의 현장을 주된생활을 하고 있는
울 옆지기와 있다보니...
저두 전염이 되었나봅니다.
요즘 과메기철이라
가끔씩 과메기를 구입하여 먹는데
꼬오옥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답니다.
바닷가의 해풍도 좋지만,
이곳 산골의 산바람도 청정바람이어서
과메기 함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구룡포에서도 꽁치는 냉동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든다고 하네요
지니도 냉동 꽁치 10마리
안냉동 청어2마리...
실험적으로 구입하여 만들어 보려구요
근데~~~
오또카지~~~*_*
ㅋㅋㅋ
아~~웃겨~~~
이게 꽁치 포 뜬거랍니다.
일생에 첨으로 해본 생선포뜨기....
생선가시에 살이 쫌 많이 붙어있지만
덕분에 울 '들'이랑 '초롱이'끓여서 주면
별식일거 같으네요~~~
그래도 그 담부터는 솜씨가 좋아졌죠~~
아래것이 첨으로 한것,
그 위에 것이 그 담 솜씨!!
그리고 이건 청어인데요
에궁~~~
살도 빨갛고...
피도 있고 해서 ...
쪼매많이 징그러웠답니다.
그래도 꾸우욱 참고 했답니다*_*
드뎌~~~
줄에 걸어 놓았습니다.
손질하는날에 햇살도 너무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불고...
과메기 하기에 완전 딱~이더라구요*_*
그리고 이건 청어알인데
얼마나 크던지...
청어두마리에서 나온 청어알입니다.
깨끗이 씻어서
소금을 뿌린뒤 꾸덕꾸덕말려서
먹으려구요 ...
아~~~
침넘어가는 소리가 막 들립니다.
청어 두마리와 꽁치 여섯마리는 포를 뜨서
줄에 널어 놓으니
저리 금새 꾸덕꾸덕 마르면서, 얼면서..
아주 모양이 보기 좋았답니다.
8마리 포뜨는게 지니의 한계랍니다.
너무 춥고 손시려워서
남은 꽁치는 오리지널 과메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천소지'에서는 '동해안' 지방의 선비가 겨울에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기 위해 해안가를 가다가
민가는 보이지 않고 배는 고파오는데 해변가를 낀 언덕 위에
고기가 나뭇가지로에 눈이 꿰인 채로 얼 말려 있는 거서을 보고 찢어 머겄는데
너무나 맛이 좋아 과거를 보고 내려온 그 선비는
집에서 겨울마다 생선 중 청어나 꽁치 등
눈을 관통할 수 있는 어류의 눈을 꿰어 얼 말려 먹었다' 는 기록이 있다.
ㅎㅎㅎ
지니도 어디서 들은 풍월이 있어서
생선눈을 꿰기로 하였는데
차마 직접못하고
지니에게만은 무조건,모든것
"예스"만 하시는 아버지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널어 놓고
점심먹고 나가보니...
저렇게 꾸덕꾸덕 잘 마르고 있었습니다.
4~5일정도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2일지난 오늘 모습입니다.
완전 그림이 나오는걸요~~~
투명한 기름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는게 보여서
엄청 신기 하였답니다.
초고추장은 버얼써 만들어 놓았는데...
아직 며칠더 있어야 완성될거 같아요~~~*_*
근데 평상위에 올려놓은 청어알은...
빈접시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누가 먹었을까요~~~
흠~~~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리...
'들'이야~~혹시 네가 청어알 먹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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