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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싱싱~~고향별곡~~~*_*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3. 3.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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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봄이되어

이곳 산골오지 안간리에는

어르신들이 엄청 바쁘신 나날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올 한해 농작물을 심을 땅을

벌써부터 다듬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교과서처럼,

책으로 만들어진 메뉴얼을 없지만,

이때쯤 이런걸 하여야 하고,

바람이 이때쯤은 불어오니,

이런일들은 먼저하여야 하고....

등, 등,   감히 저처럼 초보자들은 

생각지도 못할일들이

컴퓨터에 입력된것 처럼

하나하나 급하지도 않게,

그리 정확하게 하지않은것 같은데도,

언제나 남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울 어르신들만의 머릿속의 컴퓨터입니다.

 

 

 

 

 

 

 

이렇게 깊은 산골오지에

방송국차가 마을 회관앞에 서 있습니다.

대구.경북 에서 방송되고 있는

싱싱고향별곡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한다고 합니다.

마을이장님께서 한집도 빠짐없이 참석하라고 하는

연락을 받고

마을회관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작가선생님두분과 PD님이

울 마을 어르신들께 인사를 하고 계십니다.

 

 

 

 

 

 

 

 

울 마을어르신들께서

이뿐작가선생님들을 보시고서는

이뻐서 어쩔쭐을 몰라하고 계십니다.

ㅎㅎㅎ

그야말로 온 ~~동네가 환~~~하던걸요*_*

 

 

 

 

 

 

또 한편으로는 울 어르신들께서는

나도 저런때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시나봅니다.

"남귀(나무)라도 고목되면,

눈먼새도 안돌아본다~~~"고 하시면서

좋을때라고 부러워도 하셨습니다.

여자의 마음은 나이에 정말 상관이 없나봅니다.

 

 

 

 

 

 

왼쪽의 젊은이(?)는 서울에서 인테리어사업을 하다가,

자연이 좋아 작년에 귀농하신 분이시고,

오른쪽어르신은 마을 노인회장님이십니다.

들에서 봄농사 준비하시다가 오셔서

잠시의 휴식시간이 즐거우신듯 합니다.

 

 

 

 

울 마을의 귀염둥이 어르신들이십니다.

올해 팔순이신데

ㅎㅎㅎ

아마 두분이 빠마(permanent)

같은 미장원에서 하셨나봅니다.

어찌나 이뿌시고, 귀여우셨던지..

기냥 두분얼굴만 보고만있어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울 마을의 이뿐언니~~~~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사진을 찍지말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지니눈에는 이뿌기만 하던걸요.

아이들이 어릴때 남편을 여의시고

이곳 오지에 오셔서 고생고생하시면서

자식들 반듯하게 성공시키신 장한 어머니랍니다*_*

 

 

 

 

 

 

 

 

그리고 언제나 소녀같으신 울 어르신...

ㅎㅎㅎ

평소에도 저렇게 귀걸이 하시는거...

게으런 지니로서는 .... 흠.. 꿈도못꿀일이랍니다.

밭에서 흙일을 하셔두 언제나 화장깨끗이 하시고,

이뿐옷 입으시고,

귀걸이 하시고...

정말 본받을 만한 어르신이랍니다.

 

 

 

 

 

 

어르신들께서 착각하시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방송일정을 프린트해오셨더라구요~~~

정말 센스있으신 모습이었습니다.

 

 

 

 

 

 

울 안간리의 꿈나무(?)이신 젊은이입니다.

아마 우리 마을에서 일을 젤 많이 할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인간 불도저"라는 별명이

무색할정도 랍니다.

 

 

 

 

저분 손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맘이 급하여 장갑을 낄 겨를이 없다고 합니다.

손이 장갑이라고 합니다.

세상무서울것이 없는...

손!!!입니다.

 

 

 

 

 

노인회장님께서 울 안간리가 호두마을이 된

유래를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어려웠던시절,

초근목피로 끼니를 때웠던 시절도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언제나 인자한 미소로 긍정적인어르신이십니다.

저두 오늘 알았는데

자녀분들이 아주 어릴때(2~3살) 상처(喪妻)를 하시고,

혼자서 자녀분들을 키우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재혼한번 안하시고

혼자서 살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역시~~~~

그동안의 인자하신 미소에 그런 깊은 사연이

있었네요~~존경합니다 어르신~~~*_*

 

 

 

 

 

 

그리고 PD님이 가가호호방문을 하여,

방송일정을 주민분들께 이야기 하여 주셨답니다.

저두 촬영을 해보긴 하였지만 개인으로 하지 않고,

이렇게 마을단위로 촬영을 하니..

그리고 울 안간리를 세상에 알리는,

좋은기회가 될것이라고 생각하니...

ㅎㅎㅎ

은근히 사명감에 불타는 맘이 생기는데요~~~

부디 울 마을 어르신들의 소중한 사연들이

모두모두 소개될수있는 즐거운 촬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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