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초등학교 운동회에 다녀왔답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정말은 자전거를 타고 갈려구 맘 먹었는데
아직은 자전거 타기에는...
추울거 같아서요~~~
모처럼 시내버스를 타니
완전 조용하고~~~
동네 어르신들도 만나고~~~
뭐 승객이래야
두분 어르신들과 저,
이렇게 따아악 세사람이었답니다.
저 두분은 부부이신데
저리 멀찌감치 뚝 ~~떨어져 타고 가시네요.
서로 가까이 타고가시면서
저기는 감자가 싹이 났네~~
저산에는 진달래가 이제사 피네~~~
아이구 뱃뜰에 김서방은 벌써 논을 갈고 있네~~
이러구 오손도손 서로 이야기 하고 가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해 보았답니다.
버스시간에 맞추어 가다보니
쪼매 일찍 학교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교문에는 귀여운 현수막이 걸어져 있네요...
학교입구에는 월곡숲이라고 하는
경치가 좋고,
숲이 좋은 곳이 있습니다.
월곡마을의 숨은 명소들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안내문도 커다랗게 잘 되어져 있네요~~~
아이들의 등하교 차량인
이뿐 노~~란 스쿨버스입니다
전교생이 다~~~~모였습니다.
유치원생 5명 포함입니다 ㅎㅎㅎ
상품도 완전 푸짐한데요~~~
아이구야 ~~~
이순신장군님 동상도 위엄있게 서있네요.
어르신 앞에 맛난 음식도 많이 준비되어 있네요
근데 음료수는..... 어르신들께는
달달한 사이다가 적당할것 같은데....ㅎㅎㅎ
운동회라고 운동장에 쭈구려앉고,
모래사장에 기냥 앉아서 흙 뒤집어쓰고...
그러지 않는답니다.
ㅎㅎㅎ 의자 놓고 앉아서 대기하는 ,
귀족운동회~~~~
어린이 운동회지만,
ㅎㅎㅎ
어르신들이 더 많은 운동회이기때문에
어르신들을 위한 게임도 많이 준비 되었네요.
뭐 어버이날 행사겸했다고 할수 있네요.
선물도 어쩜저리 소박하고,'
현실적이고,
어르신들 맘에 쏙~~들것 같은데요~~~*_*
드디어 운동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근데 어쩐지 인원이 많아 보이죠~~?
마침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생언니오빠들이
교생실습을 나오셨다고 합니다.
한두명이 아니고 무려 10여명의 교생선생님들이
때맞추어 오셔서
한층 더 풍성한 운동회가 된것 같습니다.
학교교단 옆에는 이런표지석도 있네요.
통합기준점이라고 합니다.
'이 통합기준점은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국가중요 시설물입니다'
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엄청 중요한 기준점이라는 사실....
운동회에 참석한
학부모, 어르신, 지역주민, 동창회....
모~~~두 다~~~한곳에 모이신 모습입니다.
학생도 단촐하지만,
ㅎㅎㅎ
학부모도 단촐하네요....
부항면 지역유지분들이십니다.
왼쪽부터 부항우체국장님,
부항체육회회장님,
부항시의원님,
부항면장님,
부항초등학교교장선생님.
ㅎㅎㅎㅎ
간단한 준비운동과 함께
유치원생들의 50m달리기를 시작으로
운동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축구경기가 있는데
이것역시 전교생 출전입니다.
에궁~~~울 어르신.....
영차, 영차
마음은 날으는데..
이거야 원 다리가 말을 듣지를 않아서리..
ㅎㅎㅎ
젊으신 학부형이 너무 빨리 달려오시니
진행하시는 선생님께서
달려나가셔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면서
뒤에오시는 체육회장님 체면을 세워드릴려구
센쓰있게 행동하셔서
모두들 웃음바다를 이루었답니다.
그 많은 달리기 팀들중에
젤 빠른속도로 달린팀입니다.
울 옆지기 달리기 할 생각은 전혀없었는데
인원수가 모자라서
인원채우기위하여 출발선에 섰는데...
파트너가 천천히 달렸으면
아마 울 옆지기도 천천히 달렸을건데..
ㅎㅎㅎ
지는거는 못하는 성격이라...
젊은사람이 마구 달리니,
따라서 마구 달렸나봅니다.
한발짝 먼저 들어왔다고
1등했네요
ㅋㅋㅋ
엄마들도 얼마나 열심히 달리시던지...
그리고 참가하신분들 모두
1,2,3등표지뒤로 가서 서있어야 했답니다.
ㅎㅎㅎ
1등상품으로 각티슈를 하나 받았네요.
그리고
빈 비닐봉투...
쓰레기가 바람에 휠휠 날아다니는 거
못봐서
저리 손에 꼭 쥐고 휴지통에 넣어야 적성이 풀리니...
어르신들의 낚시게임입니다.
통안에는 이뿐 교생선생님께서
턱~~하니 앉아서
냄비며, 다용도 가위등~~~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물건들은
올려주고 계시네요.
울 어르신 냄비가 당첨되셨네요.
저 냄비에 라면끓여 먹으면
짱 맛있는데 ㅎㅎㅎ
운동회 초반에는 어린이 운동회였는데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ㅎㅎㅎ
어르신 경노잔치로 거의 옮겨간 느낌이었습니다.
모두들 동네어르신들이고,
내 손주고,
이웃 형님들이니...
진짜 거의 가족들이셨답니다.
그리고 점심은 학교급식소에서 드셨는데
예전처럼 뭐 펄펄끓는 가마솥에
소고기국 끓이는거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울옆지기랑 지니는
지례나가서
ㅎㅎㅎ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냥 자짱면이 아닌,
간짜장으로 화려한 점심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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