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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못 김재진

유익한 이야기

by ^^지니 2013. 9. 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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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 김재진


당신이 내 안에

못 하나 박고 간 뒤

오랫동안, 그 못 뺄 수 없었습니다.


덧나는 상처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당신이 남겨놓지 않았기에

말없는 못 하나도 소중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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