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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에서의 신문은????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3. 12.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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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들 보고 계시죠?~~~

의외로 신문을 구독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몇가지의 신문을 몇시간에 걸쳐서

알뜰히 읽어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가한 오전시간에

햇살 잘 드는 창가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하는 신문보는 시간이란....

정말 자그마한 ...

아주 조그만 행복이죠~~~

그동안 객지에서 ...

다른사람의 삶 속에서 그들의 힘든 부분을

도와주는 삶을 살다보니...

위의 글처럼 한가한 신문보기는 없었답니다.

오며,가며...

후원품과 함께 싸여져 온 신문조각들을

우연히 읽어 보는게 ... 다~ 였습니다.

이곳 깊은산골에 와서

신무구독을 생각했지만...

울 옆지기.... 무어그리 중요한 사항도 아닌데

나 하나 신문보자고 ...

이리 멀리 우체부아저씨가 매일 와야한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너무 신경쓰인다고 하면서

기냥 방송이나 보자고...

이야기 하였답니다.

그런데 그런이야기를 하는것을 보기나 한것처럼

울 엄마...

신문구독하라고 ... 거의 매일 확인전화가 오더니

급기야 신문구독료 만큼은 엄마가 돈을 주겠다고 하십니다.

"엄마 ... 우리는 신문보다 인터넷으로 신문 다 보니까

신문 안봐도 되니 신경쓰지 마시어요~~~"

라고 이야기 했건만...

했건만....

 

 

 

 

 

 

신문이 우리 우체통에 있네요..

의심가는 사람은 울 엄마!!

알고보니

신문지국을 물어물어  

택시타고, 버스타고 찾아가서...

엄마가 직접 신청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여튼 .... 대~~~단한 울 엄마!!!

.

.

.

.

.

엄마 생각에는

깊은산골오지에 살고 있으면

세상과 너무 떨어져서 살게 되면...

안된다고...

뒤쳐지는 사람된다고...

산골생활 바쁘지만

신문보는 시간만큼이라도 한가~~~하게

차도 마시고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_*

 

 

 

 

 

 

근데...

깊은 산골오지에서는...

울 엄마 말씀처럼 ...

한가~~하게 신문볼 .... 타이밍이...

챤스가...

없네요.

아침잠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일어나 신문 읽고 아침식사를 한다고 하는데...

지니는 아침잠이 많아...

부랴부랴 일어나 아침식사하고 나면..

울 옆지기와 차 한잔하고....

그러구 나면 울 옆지기는 밖으로 나가서

오전내내... 뭐 이것 저것 하느라 밖에 있게 된답니다.

밖에서 이런저런 소리가 나는데

혼자 집안에서 신문뒤적이기도 뭣하고...

점심식사후에는 낮잠 안 잘려구

집 주변 이곳저곳 산책하느라 밖으로 나가고...

저녁식사후에는 .....

컴퓨터 하고...

언제 신문본대요???
지니 컴 옆에는 신문띠가 벗겨지지않은 신문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한답니다.

*_*

 

 

 

 

 

 

아이구야~~~

울 집에 개나리가 ...

아직 얼매나 추운 한겨울이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

따사한 햇살만 보고서

벌써 꽃을 피웠네요...

 

 

 

 

 

 

아주 기냥 꽃망울이 총총맺어져 있네요

어떻하나~~~

이제 진짜 추운 겨울이 올건데...

 

 

 

 

 

 

 

 

 

 

현관바로아래 목련까지

꽃망울을 맺었네요.

한겨울의 뜨거운맛,

아니 엄청 추운맛을...

어찌 이겨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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