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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불에 콩 볶듯이 엄마한테 당겨 왔어요...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13. 12. 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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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모처럼(일주일만에) 달려가니....

어째 반가워 하지도 않고....

웃지도 않으시고...

엄마 옆에 앉아서 이런말 저런말

슬쩍슬쩍 이야기를 이끌어내려구 해도...

대화..... 단절....

몇 분이 흐른뒤

엄마의 첫마디!

너 왜 전화 자주 안하나???

.

.

.

에궁~~~

요즘 지니가 몸과 마음이 심란하여

그동안 두어번 정도 만  했더니...

그게 너무 섭섭하셨나봅니다.

이리 번뜩, 저리 번뜩 주방과 거실을 번갈아 가면서

휙휙 왔다갔다 하다가....

엄마 또 올께~~ 하면서 현관문을 나서니...

엄마는 이세상에서 제일 슬픈표정을 지으시면서

"전화 좀 자주 해..."

"아니 매일 한번씩 해..."

"하루에 몇 번 해...."

.

.

.

.

현관문을 닫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혼자말로...

으....

알았어 엄마.....

전화 자주할께......

.

.

.

집으로 오는 차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 였습니다.

예전에 2001년 쯤 그때쯤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하였는데

그 방송의 주제가 노래 였던것 같았습니다.

가끔씩 우리가 산경을 가꾸면서 조금 아주 쬐끔 힘든일 하고 나면

울 옆지기랑 웃으면서

~~다시가라하면 나는 못가네~~~

하면서 한바탕 웃곤 하는 노래 랍니다.

전체적인 가사는 몰랐는데...

오늘 차안에서 들으니...

엄마를 만나고 오면서 들으니....

울 엄마의 노래 같아서요....

전화 꼭 해~~~

하면서 애원하는 그 모습이 떠 올라서요...

맘이...

기냥....

.

.

.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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