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들어서고 부터
산에 간벌해 놓은나무는 많고...
나무는 아무나 하나~~~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식
옆지기 혼자서 나무를 해다 날라도....
...
매일 매일 화목보일러에 들어가는
나무양도 엄청 많은지라...
남들처럼,
동네 형님들처럼,
이웃마을의 아저씨들처럼
온~~~집을 빙빙둘러가면서
나무를 쌓아놓고 있지는 못한답니다.
기냥 급하게,
요긴하게 쓸만큼만 겨우 겨우쌓아놓고,
.
.
.
.
동네어르신들 보시기에는
장난하고 지내는것 같아도...
나름,
혼자서 엄청 힘들었나 봅니다.
드디어 어제밤 밤새 끙끙 앓고 나더니..
아침에 병원에 다녀오자고 합니다.
가져다 써기 좋도록 하기 위하여
보일러실 옆에도 조금
쌓아 놓고~~~
ㅋㅋㅋ
어디서 본거는 있어서리...
나무를 덮어놓고..
줄을 매달아 놓고...
하긴 저리 해 놓았는데...
한번씩 휘몰아 다니는 바람이 지나가면...
Let me see ~~~
저리 얌전히 있어줄지~~~
오늘 진료를 받은 내과 병원입니다.
요즘의 신식병원이 아니고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내과의원입니다.
실내등은 켜져있지만
뭔가 무서운느낌..
저~~복도끝에 화장실이 있다는데...
지니는 아직 저 화장실 한번도 못 가보았답니다.
아니 안 가보았답니다.
무서버서요~~~
기냥 왠지 병원의 화장실은...
무섭잖아요~~~
귀신나오면 어떻해요~~~
.
.
.
연세가 좀 있으신 의사선생님이신데..
우리들은 이분을 엄청 신뢰를 하기 때문에
팔다리 아파도,
허리아파도,
피부에 뭐가 생겨도,
일단 이 병원을 가서 의사선생님께 일차진료를 받는답니다.
이곳의 환자분들은 대부분
우리보다 훨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시랍니다.
우리나이정도만 되도..
뭐 시설좋은곳,
의사선생님이 생글생글웃고, 친절한
그런병원을 선호하죠~~~
기다리는 동안 대부분은 신문을 보는데
오늘은 신문놓아두는 장소에
여러 권 의 달력이 있었습니다.
제약회사에서부터 금융기관의 달력...
지니가 궁금하여 간호사선생님께 여쭈어보니
필요하신분들 가지고 가시라고
저리 내 놓았다고 합니다.
.
.
..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지니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저리 나누어주는 그 맘이 너무 기분좋아
기냥 맘이 붕붕뜨는 느낌이었습니다.
진료를 마치고...
아픈 옆지기덕분에
점심은 굴국밥으로 먹었답니다.
면을 너무나 좋아하여
점심은 어지간하면 거의가
'짬뽕'인데...
ㅎㅎㅎ
몸이 아프긴 아픈가봅니다.
밀가루음식말고 다른거 먹자고 하네요.
오늘은 울 옆지기감기덕분에
이래저래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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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도서관에 가서 책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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