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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심기~~~

귀촌일기

by ^^지니 2014. 4. 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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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장날(4월 10일) 재래시장에 나가 보았더니

여러가지 모종이 많이 나왔습니다.

고추모종,가지,호박...

그리고 꽃모종과 나무들까지...

동네 어르신들께서

우리마을엔 아직 모종심기가 이르다고 하시면서

4월 말쯤에 모종을 심는게 적당하다고 하십니다.

사실 우리마을은 요즘도 아침저녁으로는

울 들이 물그릇의 물이 살짝 얼음이 생기더라구요

춥긴 추워요*_*

 

 

 

이곳은 고추를 심을 밭을 가꾸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고추을 심으면

빨간고추를 만들기 위하여

푸른고추를 많이 따지않고 모셔두었는데

올해는 작전을 바꾸어서

어차피 빨간고추 많이 생기지 않을거는

뻔한 사실이고...

기냥 푸른고추일때 인심이나 쓰자~~~

하고서

오는사람 가는사람

풋고추나 많이 주는 작전으로 정책이 바뀌었답니다.

몇년묵은 튀비를 밭에 뿌리는 모습이랍니다.

퇴비를 밭에 뿌리자면...

1. 퇴비쌓아둔 곳에 가서 퇴비를 수레에 싣는다.

2. 수레에서 퇴비를 내려서 밭 이곳저곳에 하나씩 옮겨 놓는다.

3. 옮겨놓은 퇴비를  포대를 띁어서 삽으로 이곳저곳으로 흩뿌린다.

4. 흩뿌려 놓은 퇴비를 골고루 펴서 정리한다.

.

.

.

.

"퇴비를 밭에 뿌린다"는 한마디에 숨은 4가지의 공정들입니다.

*_*

 

 

 

 

올해 처음으로 핀 백목련이

어느사이에...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꽃봉오리일때 따서 입으로 불어서

풍선모양으로 만들어 놀기도 한다는데...

따아악 5개 달린 꽃을 ...

차마 따지 못하여 기냥 보고 즐기는것만 하였습니다.

 

 

 

 

 

 

 

요즘은....

자꾸 안그럴려구 하는데도...

어째....

지는 꽃잎만 보면...

어째....

자꾸.....

.

.

.

.

지니를 보는것 같아서리...

맘이

짠~~~~

합니다.

 

 

 

 

울집에 꽃잔디가 많습니다.

축대에 엄청나게 많은 잡초들을

울 꽃잔디가 야금야금 다 잡아 먹는답니다.

쑥, 달맞이, 버드나무 등등....

수 많은 질기고 억센 나무들도

울 꽃잔디가 덮으면...

꼼짝마라 입니다.

잘라서 옮겨 심기도 하지만,

풀들이 너무 세게 자리잡은곳은

저리 모종을 사다가 심어놓으면

속전 속결입니다.

 

 

 

 

 

축대사이에 얽히고 설킨 쑥 뿌리들을 없애고

저리 조그마한 꽃잔디를 따아악 한포기 심어 놓으면

내년에는 쑥들이 얼씬도 못한답니다.

 

 

 

 

요긴 우리 야채밭입니다.

ㅎㅎㅎ

우리같은사람들에겐

요만한 밭이 딱 입니다.

ㅋ ㅋ ㅋ ㅋ

 

 

 

상추 모종을 사왔습니다.

저 정도는 올여름에 싫컷 먹겠죠?

우리가 씨를 뿌린 상추는 아직 싹이 날려면

한~~~참이나 남았고,

저 모종은 얼마 안있으면

잎을 따서 먹을것 같네요

 

 

 

ㅎㅎㅎ

울 옆지기 혼자서

금이야, 옥이야

앞줄 옆줄 뒷줄 맞추어가면

심고 있습니다.

 

 

 

 

요즘 머위가 산에 너무 많아...

아주 어린잎들은 조그 따서

장아찌 만들려구

산에 올라갔습니다.

낙엽들이 어찌나 많이 쌓여 있던지...

누구말처럼 스폰지같은 땅이더라구요

아주 쬐끄만 꽃이 너무 이뻐서

근접촬영하여 보았습니다.

 

 

 

 

 

제비꽃 일종인것 같아요~~~

넘 이뿌죠*_*

 

 

 

 

 

울 집의 벗꽃은 이제서야 꽃을 피기 시작합니다.

추운곳에서 자리잡느라

..

심은지는 몇년되지만

이제겨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쯤엔

아주 풍성한 벗꽃을 볼수 있을것 같아요.

 

 

 

 

 

요건 라일락입니다.

시내쪽으로는 벌써 꽃이 핀곳이 있던데...

이곳은 이제겨우 꽃봉일를 맺었습니다.

아직 향기는...

없는데,

이꽃이 피면~~~

향이 굉장하죠~~~

 

 

 

 

오미자나무에도 이뿐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울집의 축대사이에도

봄이 한창입니다.

올 봄에는 꽃잔디가 활짝핀 돌계단에서

엄마하고

둘이 손잡고 꼬오오옥 사진한장 찍을려구요

*_*

 

 

 

 

 

꽃을 한~~~참보고 있으면,

저절로 나 아닌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좀더 행복한 웃음을 웃기를

바라게 된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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