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목련꽃망울이 벌써 나왔네요*_*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4. 12. 8. 23:46

본문

 햇살이 너무 좋아

눈이 오전에 금새 다 녹았습니다.

에이~~

한 며칠 눈이 푹푹 쌓여야

제격인데... 그죠?

 

 

 

차가 지나간 길은

완전 녹았어요.

지니도 이제 철이 들었나 봅니다.

작년만해도 눈위를 꾹꾹 밟고 지나갔을 터인데..

기냥 편하고 가기쉬운 길을 택해서

살금살금 내려가 보았답니다.

 

 

울 들이는 조심스럽게

한쪽발을 채 내리지도 않은채...

저리 집중하여 쳐다보고 있습니다.

지니가 카메라를 꺼내고,

셔트를 눌러도 꼼짝도 않네요...

 

 

 

한길까지 나왔는데

도로에는 벌써 트랙터가 지나가서

거의 대부분 길이 소통이 되고 있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우리집~~~

 

 

오른쪽 아래가 계곡입니다.

눈이 녹아서 내리는 물소리가 어찌나 요란하던지

정말 울 옆지기가 주장하듯이

계곡옆에 집을 지으면

계곡물흐르는 소리도 소음이라는 말...

 실감 합니다.

 

 

 

안간리는요~~~

평화롭고~~

조용하고~~

아늑하고~~

편안한 곳이랍니다.

저 큰길과 산은 북향이어서

눈이 아직 그대로 있습니다.

 

 

지난 바람에 솔방울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뭐 너무 많으니...

애써 주우려 하지 않아서요~~

앉아서 5분만 주워도 방안에 놓아두는

천연가습기 하면 되는데...

일단 우리집에서는 사용을 하고 있으니

당장 주울 필요가 없군요.

솔방울이 활짝 펴지지않은걸 보니

습기를 듬뿍담은 솔방울입니다.

 

 

 

솔방울이 이뻐서~~~

 

 

 

소나무에 걸린 눈을

털어주어야 하나~~~

기냥 저절로 떨어지도록 놔 두어야 하나~~~

.

.

.

털어주어서 소나무가지가 가볍게 있도록 해주어야 하나~~

기냥 내비두어서 저절로 떨어져서 자력으로 자라도록 해야하나~~

.

.

.

혼자 한참을 생각하다가...

기냥 내비두고 왔습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하니까요.

 

 

 

 

한바퀴 휘~~~돌아보고 오니

우리집은 남향이어서

벌써 눈이

완전 다 녹았네요.

 

 

 

 

벌써 목련은

내년봄에 꽃피울 꽃망울을

내어 놓고 있습니다.

우짠대요..

아직 엄청 추운 겨울이 남았는데

이제 겨우 음력으로는 10월 하순인데...

암만 생각해도

목련은 너무 일찍

꽃망울이 나온것 같아요

내년에 목련꽃...

안피면 우짜지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