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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부터는 식판으로 식사하기로 따악 정했답니다.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5. 5. 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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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있었던 아동시설에서는

스텐으로 된 식판을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개인용 큰접시에 반찬을 먹을만큼 담고

국그릇에 국을 담아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시설아동들이 식판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가정적인느낌나려구..

개인용접시로 바꾸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깊은산골에서 너무 가정스런느낌 싫어서

약간 시설적인 느낌 가지고 싶어서

오늘저녁부터는 식판으로 밥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마침 아버지도 오셔서

아주 잘 되었습니다.

 

 

 

식판에 반찬을 미리 놓을때는

따악 저 스탈로 놓는답니다.

예전에 자비복지타운에서 중증방을 담당할때

'환희방'이라는 이름의 중증방에

10명의 중증장애인들을 3년정도 돌보았습니다.

저리 반찬을 담아가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고

방에서 누워서 식사를 하는 가족도 있었고...

흠~~~정말 오래간만에 중증방 추억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군요.

 

 

마침 울 옆지기는 외출을 하였고

식판식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란후라이도 한개  ~~~

 

 

 

 

 

반찬은

젤 왼쪽은 더덕무침,

중간반찬은 머위무침,

그리고 오른쪽반찬은 마늘쫑 무침

그리고

밥위에는 계란후라이가 위풍당당하게 있고

국그릇에는

김치찌개가 차려져 있습니다.

 

 

 

흠~~~

아주 기냥 심플하고 보기 좋은데요

 

 

 

 

 

언제나 긍정맨이신 아버지는

군대생각도 나고

식판으로 식사를 하시니

밥맛이 더 나서 좋다고 하시면서

맛있다 맛있다를 몇번이고 말씀하셨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아버지께서 밥맛이 좋아서

반공기 더 드셨답니다.

설것이도 얼마나 하기가 수월한지...

 

식판을 저에게 주신 원장니이이임

항상 고맙습니다.

식판덕분에

아주 수월한 산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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