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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그리워 바다로 바다로~~~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5. 6. 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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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라면....

동해바다아닌 바다는

바다축에 넣어주지도 않았는데....

동해니 서해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다로 떠났습니다.

 

 

 

통영식당에 턱하니 걸려있는 박경리씨의

옛날의 그집이라고 하는 詩!!

 

♡ 옛날의 그 집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이순신장군을 생각하게되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伽)는 남의 애를 끊나니 ...

기냥 저절로 읽어지는 시조입니다.

 

 

 

 

ㅋㅋ 산경 뒷산에 엄청시리많은 소나무...

여긴 뭐 한그루 두그루 세워놓고

ㅋㅋㅋ

 

 

 

 

 

 

난간대를 저리 나무형태 그대로 만들어 놓으니

엄청 보기 좋았습니다.

치자꽃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내년봄에 장날  장에가서
꼬오옥 치자꽃나무 사다 심어야징~~~^^

 

 

 

산책로 중간중간에 적힌 詩

따아악 적당한 느낌의 詩들을 적어 놓았네요.

 

일반차들은 얼씬도 못하는데

장애인차는 떠억하니 세울수있는 환경~~~

보기 좋았습니다.

 

 

 

 

 

울 옆지기한테

요런의자 하나 맹글어 달래야징~~

 

야외수영장에서의 통키타공연!!!

 

 

 

 

겸둥이 천사~~~

 

 

 

 

 

 

구부러진 나무로 이어진 난간!!!

휴식은 멀리가고

산경이 더더욱 그리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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