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에 오시는것을 엄청좋아하시는 엄마...
그저 시시때때로 짤짤거리고 나가는거 좋아하는 딸래미덕분에
엄마는 산경에 자주 못오십니다.
그저께 들어오는길에 엄마모시고 들어왔습니다.
눈에띄는 쇠약함....
그러네요 쇠약하다는 표현이 적당한표현입니다.
엄마는 울집에 오실때 꼬오옥 무언가를 갖고오십니다.
뭐 깨끗이 씻어놓아둔 일회용기라든지...
신문모아놓은거라든지(불쏘시개하라고)
헌옷가지들.....무궁무진한 엄마의 살림살이중에서
들었다놨다를....수없이하시고
빈손으로 오시지않고 무언가 무지하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것들을 갖고오십니다.
이번에는 아주 큰, 아니 새것을 주시네요
ㅎㅎㅎ
오이비누 한개 하고 뭐 길다란수건입니다.
오며가며 박서방 보라꼬 치우지도안하고 이틀째 저리 방한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오이비누입니다.
울 박서방이 "아이고 오이비누 내가 참좋아하는비누인데..장모님고맙습니다" 그 소리를 들어야 저 비누가 치워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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