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드디어
집에서 조청만들기 하였습니다.
유튜브로... 다음으로...
검색만하고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결행을 하였답니다.
엿기름가루를 불려서..
식혜는 뭐 엿기름가루를 걸르고 어짜고 저짜고 하여
쪼매 복잡한데
엿만들기는
기냥 한테 모조리 섞어서
삭히기만 하면 되니...
쪼매 덜복잡하다고나 할까나...
찹쌀도 기냥찹쌀아니고 현미찹쌀로 한솥 만들어 놓고
.
곶감도 모양이 까맣게 변하여
안먹음직스러운것 모조리
엿기름가루에 삭히고....
밤사이 뜨뜻한 방바닥에
이불 두개 덮어놓고
오리털파카 덮어놓고
하여 밤새 삭혀놓았답니다.
자~~~지금부터 완전 고난도 인내의 시간이랍니다.
제일 촘촘한 보자기에
내가 이거를 왜하는 동???
하는 의문의 시간들이었답니다.
뭐 맘대로 쓕쓕빠지지도 않고,
일차로 한번 소쿠리에 건지고
이차로 베보자기에 건지고,
삼차로
제일 촘촘한 보자기에 걸르서
조물조물해서 삭힌물을 만드는거랍니다.
아이고 참말로...
완전...
제 스탈 아이었어요
노 지니스탈!!!!
에게???
삭힌물도 저리 쪼매인걸요?
저 삭힌물을 이제 인고의 세월로
달여서 졸여준답니다.
과연 엿이 될까???????
ㅎㅎㅎ
ㅋㅋㅋ
지송해요 준하씨~~~~!!!
또 불옆에 앉혀서리.....
달여서 졸여야 한다니..
뭐 세월아 네월아 불을 지펴야 할것 같아유~~~^^
*_*
헐~~~
참말 엿이 만들어 지고 있어요
신기방기!!!
그림이 나옵니다.
인고의 세월끝에 만들어진
곶감 조청!!!!!
만들어보니 만들만 하던걸요!
지금은 쪼매 맘 답답하고
시간아까웠지만
더 나이들어서
참말 심심할때
한겨울에 불 지펴서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놀이삼아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이렇게 심심산골에 살면
혼자놀기를 잘 해야 하느데
이거 엿만들기하면
뭐 사나흘은 훌쩍 지나갈것 같습니다.
재미있어요
엿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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