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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신 엄마~~~

엄마 이야기

by ^^지니 2021. 1. 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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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전 만 해도

엄마의 걸음이 휘청휘청하셔서 넘어지실까

위태로워

엄마 보는사람도 없는데 

지팡이좀 꼭 하세요~~

하면서 늘 애원하다시피 말씀드리곤 합니다.

차에서 내려서 아파트로 들어가실때면

절대로 지팡이는 물론이거니와

지니손도 잡지 않으시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누가 봐서 

저 사람 잘 못걷는다~~아실까봐 그러신다고 합니다.

아이참  엄마....

.

.

.

지팡이 좀  꼭 챙겨서 사용하세요....

.

.

.

.

라고 늘 이야기하곤 하였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베란다에 산책을 하시는데 

지팡이도 하지 않으시고 혼자서 왔다갔다 

어찌나 잘 걸으시던지...

"엄마~~지팡이도 하지 않고 억시로 잘 걷네~~~

아이고 참말로 장하네 우리엄마~~~"

라고 엄청 좋아하면서 웃었답니다.

어느사이에

불과 몇개월사이에

지팡이 하지 않은 엄마모습이

이키 장하고 대견하게 보일줄이야...

사람마음이

요사하고 간사시럽다고 하더니...

어쨋기나...

엄마가 지팡이 없이 저리 걷고계시니

정말 

하늘이 

파~~~랗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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