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없고,
날씨도 너무나 화창하고
삼월의 마지막날
드디어 조립농막을 조립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상가건물도 지어보기도 하고
지금살고있는 산경도 짓는거 지켜보았지만
제일 규모가 작은 농막짓는게
제일 많이 맘이 쓰였습니다.
울 옆지기도
어째 희안하게 신경이 많이 쓰여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농막생각이고
덩달아
지니도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지니가 엄청 좋아하는 시에 보면
보고픈 맘
호수같아서
눈 감을 밖에...
라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
.
.
저는 공사현장보면서
어설프고 애처러븐맘
하늘같아서
뒤 돌아서 설 수 밖에...
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면서
마저 보지 않고 기냥
방으로 들어와 버렸구먼유.....
자재가 규모가 엄청 많네요
진짜 자그마한 농막인데....
애 쓰는거 봐서는 50평짜리 이층 건물급인데....
어쩐다......
우리의 사명은 튼튼하게 잘 짓는거,
그리고 인건비 절약!!!이라는
불타는 사명감으로 세사람이 모인 조합!
한장 붙이고 회의하고,
연구하고...
한판 대 논쟁하고...
다시 한장 붙이고.....
.
.
.
네 벽면 완성된 모습
어찌나 뿌듯하던지...
드디어 완성이구나 싶었답니다.
싱기방기 하기도 하였구요.
지붕이 울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진짜
너무 힘들었을거 같아요 저 지붕올리는거
못 보겠더라구요.
아슬아슬
조마조마
드디어 지붕이 완성되고
희안하게 딱딱 네귀퉁이가
따아악 맞아서
해가져서 어둑어둑할 때까지
일단락 지었습니다
모두모두 어마무시 수고 가 많았던
산경의 하루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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