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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을가을 하네요~~~^^

귀촌일기

by ^^지니 2021. 9. 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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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을은 산골에서는,

농촌에서는

바쁘답니다.

가을엔 뭐 부지깽이도 일손을 거든다고 하기도 하더라구요.

하여튼 아침먹고나면

기냥 옷 챙겨입고 무조건 방문 밖으로 나가봅니다.

그러면 할일이 주루루루루룩 연결지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납니다.

오늘 하루 뭐 했느냐고 물으신다면...

.

.

.

딱히 "이 것 했어요~~"라고 내세울거는 없지만

하여튼 하루종일 왔다리 갔다리 무쟈게 한 

산중에서의 가을중에서 하루였습니다.

 

 

 

구절초가 정말 맑고 담백하게 피어 있습니다

가을국화류 중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부지런함을 

보여주네요

올해 첨으로 구절초와 쑥부쟁이꽃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젤 확실하게 알수있는것이 

저는 잎사귀로 구분을 합니다

구절초는 국화과라서인지 잎사귀가 국화 또는 쑥처럼생겼구요

쑥부쟁이는 참취과라고 하더라구요 기냥 약간 길다란 잎사귀랍니다.

저쪽밭어디에 쑥부쟁이도 연보라색으로 피어있던데

낼 사진 찍어서 다시 올려 놓을께요.

 

구절초

국화과 산국속에 속하는 식물. 

일본, 중국, 한국의 산과 들에 널리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구절초는 땅속의 뿌리줄기를 주변으로 뻗어나간다.

줄기는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뿌리잎과 줄기 밑 부분의 잎은 달걀형으로 밑 부분이 반듯하며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보통 4개로,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9~10월에 줄기나 가지 끝에 꽃이 한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처음 개화할 때는 약간 어두운 분홍색이지만 점점 흰색으로 변한다.

국화과 꽃들이 그러하듯 향기가 좋고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한약재로도 쓴다.

소화불량을 해결하는데 효과가 있고, 월경불순, 자궁냉증, 불임증, 위냉, 소화불량을 치료하는데 쓰인다고 한다.

유사 종인 산구절초는 각처의 깊은 산 꼭대기에 자라나고,

바위구절초는 북부의 고산 지대에 자라나는데 용도는 모두 비슷하다.

구절초(九節草)라는 이름은 아홉번 꺾어진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음력 9월 9일에 약효가 가장 빼어나다고 전해져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구절초의 꽃말 순수, 어머니 사랑, 우아한 자태이다.

백과사전에 나온 구절초 설명이었습니다.

구절초옆에 연분홍꽃이 피어있어서 국화인가? 했는데

백과사전 설명보니 첨에는 저렇게 연분홍으로 피다가 

점점흰색으로 피어난다고 하네요

그것참 희안합니다.

싱기방기 모드~~~~^^

*_*

저건 진짜 국화 맞습니다.

매년 조계사에서 

'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라고 하는 주제로  조계사 경내에 국화꽃잔치를 열기도 하는데

기회가 닿아서 거의 매년 시월국화보기위하여 조계사로 국화구경가기도 하였는데

올해는 조계사가는거는 거의 희박하고

산경에 만발하고 있는 국화보면서

시월국화를 만끼하여야 할것 같네요.

 

 

말려야 할 고추 한 보자기~~~

ㅎㅎㅎ

ㅋㅋㅋ

ㅍㅍㅍ

올해 고추농사가 모두들 그키 잘 되었다고 하던데...

올해는 울 옆지기가 농막짓느라 고추농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리

지니가 고추모종을 심었더니...

아이고 참말로 바람한번만 불었다 하면 모종들이

모두 훌러덩 쓰러지곤 하더니

..

겨우 빨간고추 몇개 건졌네요.

말린 고추 한 주먹~~~~^^

 

참말 금이야 옥이야 말린 고추입니다

어찌나 이뿌던지~~~~

클로즈업하여 한장더 찍어 보았네요.

 

전체적으로 고추가 많이 달리지 않아서

지난 장날 시장에 나가서 찐고추용으로 한보따리 사서 

밀가루묻혀서 쪄놓았답니다.

울 옆지기가 엄청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이곳 저곳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온 밭을 휘젓고 다니다가

배암을 만났습니다.

이젠 뭐 배암을 만나도......

배암허물을 만나도....

놀라지를 않네요

가만있어라 보자.... 하면서

폰꺼내어서

사진찍고...

요리보고 조리보고....

.

.

.

 

얼마전 까지만 해도 아니 올봄에만해도

배암허물보고는 천리만리 도망갔는데

아 ~~놔 진짜...

나도 이제는 저런거 보고 깜짝 놀라고 싶다

옴마야 무셔버....하고 

후다닥 뛰면서 소리지르고 싶다.

.

.

.

.

.

사진에 담기휘하여

조용조용 최대한 조용하게

얌전히 폰꺼내어서 

침착하게 사진찍고

.

.

.

태연하게 

배암하고, 배암껍데기하고

말걸어서 대화하는거 그런거 

.

.

.

흑흑흑 안하고 시프다

근데

몸이

정신세계가

배암을 지배해 버린것 같으다

아~~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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