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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의 깊어가는 가을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21. 12.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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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무색한 깊은산골의 가을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날 하늘의 구름이 샤샤샤 지나가듯이

지니의 가을도 이렇게 소리소문없이 샤샤샤 지나가고 있네요.

어떤날은 그냥 이렇게 한가하게 사는것도 흠.... 좋을듯....

또 어떤날은 그냥 이렇게 한가하게 사는것은 흠.... 너무 나태한가?....

또 또 어떤날은 그냥 이렇게 한가하게 사는것은 흠... 날강도인가?...

라고 묻고 또 묻고 

대답하고 또 대답하다가 보니

벌써 깊은 가을이었군요.

지니의 맘과는 무관하게

산경의 주변은 이뿌고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져 있습니다.

가을...

참 좋은 계절이군요

지니가 지니에게 무한채찍질하는 계절입니다.

장날에 할머니들께서 가지고 나온 모과는

동글동글 차암 이뿌던데..

어째 산경의 모과들은 어째저키

울퉁불퉁

안 이뿐지....

어디다가 안이뿌다고 말도 못하겠네요

주인닮았구먼.... 하고서 즉답을 할것같아서리

ㅎㅎㅎ

 

 

 

따아악 적당하게 비가 보슬보슬내리고 있습니다.

비오는 깊은가을의 산경은 

정말 커피를 부르는 전경입니다.

커피한잔가지고

비 맞으면서 연못으로 다가가 물위로 떨어진 모과를 

한참을 쳐다보는 시간 가졌어요

저 모과를 건져내야하나... 아님 기냥 내버려두어야 하나....

결론은....

기냥 내버려 두었어요

물위에 동동떠있는것이 이뻐서.

 

 

엄청나게 많이 떨어진 모과를 기냥 내버려 두었어요.

차에 몇 개 놓아두고 

방에 몇 개 놓아두고...

깨끗이 씻은 모과는 바구니에 담아서 뒤곁에 기냥 두었어요.

시내 나갈때 뭐 친구집에라도 한 바구니씩 가져다 주고 싶지만 

울 옆지기 성격상 최상급이 아니면

그 어느누구도 주려고 하지 않는성격이어서...

혹시 산경을 방문하여 모과를 보고서

아이구 모과 좋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구 다 갖고 가시오~~~라고는 하지만

싸가지고 가서 가져다 주는거는 못 생긴 모과라서 안된다고 하네요. 

그것 참 나 원

원 참 나...

나 원 참...

하여튼 .....

까칠햐~~~~

 

 

 

울 옆지기가 늘 하는 말!!

지니는 어째된기 똑 같은 사진을 왜 여러장 올리노????

늘 이야기하죠

ㅎㅎㅎ

저 사진이 어째 다 똑같은사진이어요?

같은듯 다른 사진이랍니다.

아무리 봐도 다 ~~~~달라요

ㅎㅎㅎㅋㅋㅋ

*_*

 

 

옆태도 이뿌고,

 

 

 

뒷태도 이뿌고,....

그래서 똑같은사진 아니네요

*_*

 

 

 

 

 

은행잎도 은근 사람을 환~~~하게 하는 능력이 있네요.

은행낙엽보면, 

그래서 은행낙엽을 밟으면

맘이

기냥

환~~~~해 져요.

 

 

샘돌이 울 보리!!

 

 

큰길까지 한바퀴 휘~~~~이 

댕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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