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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심기 프로젝트!!!!

귀촌일기

by ^^지니 2022. 5. 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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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농사는

뭐 그까이꺼 

고추모종사서 하나씩 푹푹 심어서

손으로 꾹 눌러주면 되는거.....

.

.

.

.

아닙니다. 네버 아닙니다.

 

땅속에 있는 돌멩이를 고르고 골라서

경운기에 달린 무슨 기계로 땅을 포실포실하게 만들어서

두둑이라는 최고난도 작업을 한 뒤

비닐을 씌워서 두둑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고추모종을 구입한 다음

비닐을 뚫어서 조그만 구덩이를 만들어

물을 넣고

고추모종을 넣어서

옆에 있는 흙을 떠 넣어서 뚫어진 비닐을

흙으로 덮으면서 고추모종심기를 마무리 한답니다.

 

 

 

 

저 도구는 고추모종을 심기위하여

비닐을 뚫고 조그만 구덩이까지 만들고

게다가 달려있는 철사가 50cm길이로 표시가 되어

다음 고추모종심을 자리까지 체크를 하게되는

울 옆지기가 만든 고추모종심기 도구랍니다.

아주 유용하고 편리한 도구입니다

 

 

 

내돈내산,

내모내심(내가 산 모종 내가 심는다)입니다.

언감생심 지니는 근처 얼씬도 못하네요.

ㅎㅎㅎ

ㅋㅋㅋ

 

 

 

한 줄 고추모종심을자리 비닐뚫어 놓고,

한 줄 모종심고,

한 줄 모종심은 자리 물 주고,

한 줄 고추대 세우고,

한 줄 고추줄 매고

 

 

심어도 심어도 끝이 없네요 고추모종이...

또 두둑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옆에서 보기만 하는것도

하는것 만큼 힘이 드는것도 사실이랍니다.

 

새소리,

고라니소리, 

라디오소리...

뭐 깊은 산속이지만

적적요요하지는 않네요

 

 

 

집 주변이 초록초록합니다.

글로서 표현은 초록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초록색이네요 

언듯봐도 열가지도 넘는 초록색입니다.

 

 

 

요즘이 제일 보기 좋을때인것 같습니다.

초록초록한 가운데 살짝살짝 꽃들도 보이고

이제 조금더 여름으로 가까워지면

풀들이 성해지면 

울 옆지기는 예초기를 시작하여야 할것입니다.

에궁~~~~

소유의 댓가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차보이네요.

 

 

 

이쪽 저쪽으로 사진찍고 오니 

고추모종심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헐~~~~~

밤사이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지붕도 하얗고

차유리도 하얗고..

그럼 우리 고추모종은 어찌되는거야???

 

 

서리를 맞았다고 합니다.

속된 말로 삶겼다고 하네요.

 

 

어째요...

서리맞은 고추모는 살아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곳은 해발이 높아

다른곳에 고추모 다 심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심어야 한다고 하는데

울 옆지기....

오며가며 이웃들이 고추모 심은것 보고서는

조금씩 조금씩 심다보니 

저리 애먹게 심었는데

서리를 만나다니....

 

 

 

아직 심지 않은 고추모도 서리를 만나서....

어쩐다....

며칠 경과를 지켜보고

회복되지않으면

다시 고추모 사서 심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진짜~~~

 

 

 

아 ~~~진짜~~~

울 강아지들은

쌍으로 저리 사방팔방에서

뒹굴뒹굴~~~

서리가 오던지 왔던지

전혀 관계없이

잘 지내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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