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사는
뭐 그까이꺼
고추모종사서 하나씩 푹푹 심어서
손으로 꾹 눌러주면 되는거.....
.
.
.
.
아닙니다. 네버 아닙니다.
땅속에 있는 돌멩이를 고르고 골라서
경운기에 달린 무슨 기계로 땅을 포실포실하게 만들어서
두둑이라는 최고난도 작업을 한 뒤
비닐을 씌워서 두둑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고추모종을 구입한 다음
비닐을 뚫어서 조그만 구덩이를 만들어
물을 넣고
고추모종을 넣어서
옆에 있는 흙을 떠 넣어서 뚫어진 비닐을
흙으로 덮으면서 고추모종심기를 마무리 한답니다.
저 도구는 고추모종을 심기위하여
비닐을 뚫고 조그만 구덩이까지 만들고
게다가 달려있는 철사가 50cm길이로 표시가 되어
다음 고추모종심을 자리까지 체크를 하게되는
울 옆지기가 만든 고추모종심기 도구랍니다.
아주 유용하고 편리한 도구입니다
내돈내산,
내모내심(내가 산 모종 내가 심는다)입니다.
언감생심 지니는 근처 얼씬도 못하네요.
ㅎㅎㅎ
ㅋㅋㅋ
한 줄 고추모종심을자리 비닐뚫어 놓고,
한 줄 모종심고,
한 줄 모종심은 자리 물 주고,
한 줄 고추대 세우고,
한 줄 고추줄 매고
심어도 심어도 끝이 없네요 고추모종이...
또 두둑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니..
옆에서 보기만 하는것도
하는것 만큼 힘이 드는것도 사실이랍니다.
새소리,
고라니소리,
라디오소리...
뭐 깊은 산속이지만
적적요요하지는 않네요
집 주변이 초록초록합니다.
글로서 표현은 초록이라고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초록색이네요
언듯봐도 열가지도 넘는 초록색입니다.
요즘이 제일 보기 좋을때인것 같습니다.
초록초록한 가운데 살짝살짝 꽃들도 보이고
이제 조금더 여름으로 가까워지면
풀들이 성해지면
울 옆지기는 예초기를 시작하여야 할것입니다.
에궁~~~~
소유의 댓가가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차보이네요.
이쪽 저쪽으로 사진찍고 오니
고추모종심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헐~~~~~
밤사이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지붕도 하얗고
차유리도 하얗고..
그럼 우리 고추모종은 어찌되는거야???
서리를 맞았다고 합니다.
속된 말로 삶겼다고 하네요.
어째요...
서리맞은 고추모는 살아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곳은 해발이 높아
다른곳에 고추모 다 심고 나서 일주일 있다가 심어야 한다고 하는데
울 옆지기....
오며가며 이웃들이 고추모 심은것 보고서는
조금씩 조금씩 심다보니
저리 애먹게 심었는데
서리를 만나다니....
아직 심지 않은 고추모도 서리를 만나서....
어쩐다....
며칠 경과를 지켜보고
회복되지않으면
다시 고추모 사서 심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진짜~~~
아 ~~~진짜~~~
울 강아지들은
쌍으로 저리 사방팔방에서
뒹굴뒹굴~~~
서리가 오던지 왔던지
전혀 관계없이
잘 지내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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