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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시래기~~~^^

귀촌일기

by ^^지니 2024. 3. 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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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는 상추갈비 뜯는 사람이니.....

식성에 대해서는 두 말 할필요가 없네요.

보리밥과 시래기, 상추, 홀잎나물, 머위나물 등등 나물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이웃마을의 어르신께서 

너무 보드랍고 품질이 좋은 시래기를 삶아서 주시네요.

사진으로 표현은 안되지만 정말 부드럽고 때깔이 좋은 무청시래기네요.

무청 껍질을 벗기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미안해 하셔서 너무 황송하였답니다.

다듬기 박사 울 옆지기가 무청시래기 줄기 껍질벗기기 하였습니다.

 

 

 

껍질벗기면서 한마디 하네요

"무청시래기 껍질벗기는거는

현미를 백미만드는거캉 같은거네"

우와 듣고보니 그렇네요 예전에도 저리 무청 시래기 껍질 벗겼어요?

엄마일 안도와주기 일등인 지니는 결혼전 뭐 저런거 한번도 해보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던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근데 옛날에는 저런거 안벗겼지 시푼데..........

 

 

 

시래기주신분께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여쭈어보니

된장으로 밑간을 하여 한번에 끓여먹을 만큼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하면 여름에 꺼내 먹어도 될정도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무청 시래기 정리한것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서 된장양념에 무쳐보기로 하였어요

 

 

작년여름에 풋고추다져서 냉동실에 넣어 놓은것 한봉다리 꺼내고,

마늘 찧어서 냉동시킨거 한덩어리 꺼내서 녹이고,

멸치 한주먹 갈아서 넣고

들깨가루 넣고,

된장 넣고 ,

표고버섯가루 넣고...

기냥 젤 기본 양념만 넣고 

무청시래기 다듬은거 넣고 무쳤어요

 

 

 

 

시래기품질이 너무 좋아서

기냥 된장양념에 무쳤는데도 한조각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요.

근데 시래기 양이 너무 확~~~줄었어요.

"아니 시래기가 어째이키 줄었을까? 혹시 작은집에 갖다 주었는강? "했더니

울 옆지기 

"어쩐지.... 아까 작은집 갔더니 시래기국이 맛있더라 " 카더구먼유

ㅎㅎㅎ

ㅋㅋㅋ

 

 

 

점심때 끓일것 따로 남겨놓고 겨우 다섯덩이 나오네요.

냉동실에 잘 보관했다가 두 개는 지니보고파 오는 사람들에게 주려구요.

뭐 퀴즈 하나 맞히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드려유.

예상문제 나갑니다.

지니가 이뿐가요~~~아이유가 이뿐가요~~~ 

정답 아시죠?
*_*

 

 

점심에 부랴부랴 시래기국 끓여서 먹었습니다.

 

 

울 옆지기는 고춧가루 추가~~~~

 

지니는 빠다 한숟가락 추가~~~~

.

.

.

.

우린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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