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일 !!!
경북 김천시 부항면 안간리 80번지로
완전! 100%!
귀농을 하였습니다.
귀농!!!!
단지 귀농의 어려움은....
마트에 자주 못 나가는거....
친구 잘 못 만나는거...
외식 자주 못 하는거.....만 생각했는데
온 천지 사방팔방에 모두가 처음인
생활환경에 매일매일을 좌충우돌로 살고 있답니다.
며칠전부터
경운기에 이상이 생겨 주행은 가능한데
다른 보조기능을 할 수 가 없어
산골오지에서 어떻게 고치나 엄청 걱정하고 있었는데
.
.
.
조~~~기 부항면 사무소에서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이 설치가 된다고 하네요*_*
눈에 확~~~띄는 코너!
"농기계점검!!!!"
얼마나 반갑던지....
귀농하지 않았다면
지나가면서도 보지 않았을 현수막!
그러나 현지인들에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해서 먹고
물 한병 담아서 가방에 담고
만일을 대비하여
장화도 한컬레 싣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모자에,
장갑에,
조끼에.....
드디어 ~~~
부항면 사무소를 향하여 출발을 합니다.
이곳에서 부항면 사무소까지는
약 5.2km 산길인데...
ㅎㅎㅎ 워낙 오지이다보니
가끔은 고라니도 만난답니다.
고라니도 놀래고,
나도 놀래고....
동물의 왕국을 체험하면서
면사무소로 갑니다~~~~
역시 .. 아침일찍(09:00시)인데도
벌써 많은 분 들이 이미 와 계시네요.
김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셔서
방문하신 모든 분들께
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코너는 가전제품수리코너입니다.
전기밥솥이 많이 있네요
울 어르신들이 오늘부터는
아주 따뜻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왕초보 귀농인 안간리의 박준하(54세)씨 입니다.
자연주의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귀농을 선택하였다고 하네요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매일, 매시간
'체험! 삶의 현장'을 만끽 한다고 합니다.
울 어르신들의 가장 인기코너인
농기계 수리 코너입니다.
그 중에서도 경운기가 가장 많이 등장 했습니다.
그리고 예초기도 그뒤를 이어 많이 등장 하였구요
아마 예초기 사용하는 시기였더라면
더 많은 예초기가
수리를 받으러 왔을것 같네요.
산골 오지에 살면서
다른 어려움보다 농기구의 고장으로 인해
난감함이 많았는데
이렇게 따아아악 적당한 시기에
이렇게 짠!!! 나타나주신
"찾아가는 민원현장서비스!!!"
넘 고맙구요,
정말 이렇게 산골에 살아도
우린 외롭지 않다는 걸
몸 으로, 마음으로,
체험한 하루 였습니다.
역시 ....
울 김천은
살기 좋은 곳 맞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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