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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_*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2. 7. 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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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 비가오니,

눈(眼)이 마이 바쁩니다.

안개가 저~~아래서 몰려 올라 오고 나면

비가 곧바로 후두둑 내리구요...

저~~~아래 골짜기가 선명하게 보이면

안개도 어디로 가고,

비도 어디로 가고,

환경다큐멘터리 보듯이

주변 기후와 함께 휙~휙~ 그림이 마구마구

변신하는모습 보는것도

산골에서의 여유로움 중의 하나랍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ㅎㅎㅎ

인터넷,

집전화,

TV전원을 모두 내려야 한답니다.

에이~~ 뭘그렇게 까지야~~~

....

그러다가

지난 천둥번개에 전화기,컴퓨터가 고장이나서

고치느라

엄청 애먹었거든요

오늘낮에

저~~~멀리서 천둥소리가 나기에

후다다닥 전원내리고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쳐다보다가

'혼자 놀기' 하기로 하였습니다

 

 

 

 

 

혼자놀기 준비물 완료!!!

쎈스있는 울 님들은

지니가 뭐 하려구 하는지..

눈치 채셨죠?

 

 

 

 

 

전세계적으로 설탕많이 먹지 말라고 하는데

ㅎㅎㅎ

국자 하나가득 설탕을 듬뿍넣었습니다.

가스렌지중에서

제일 화력이 약한 버너를 선택해서

그 버너중에서 불을 제일 줄여서 설탕을 녹이기 시작 한답니다.

 

 

 

 

 

 

잘 녹여 졌죠~~~

ㅎㅎㅎ

어디 하루이틀한 솜씨가 아니죠~~~

지니가 즐겨먹는 간식중의 하나니까요 ㅎㅎㅎ

 

 

 

 

 

설탕이 잘 녹여지면

소다를 적당량!

넣어서 살살 저어주면

저렇게 환상적으로 부풀어 오른답니다.

 

 

 

 

 

빈접시에 부풀어 오른 설탕을 담아놓아서

살짝 굳힌답니다.

집 어딘가 찾아보면

찍는 무늬도 있을텐데....

 

 

 

 

 

접시에 옮겨놓고 나면

국자에 저렇게 남은 달고나가 있답니다.

사실은 저거 나무젖가락으로 닦아먹는 재미가

달고나 최고의 백미죠~~~

저렇게 세판 해먹고나니

ㅋㅋㅋ

국자가 아주기냥 쌔카매졌네요

어릴때도 국자 많이 태워먹어서

엄마한테 많이도 혼난 기억이 있답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혼자서 아주기냥 엄청 맛나게 먹었습니다.

지니 이러구 노는동안에

옆지기는 뭐하느냐구요???

ㅎㅎㅎ

편지쓰고 있더라구요.

2001년 하늘높은줄 모르고,

땅넓은줄 모르는 부부가

 저~~~멀리 강원도 치악산 자락

소쩍새마을에 무작정 찾아가서

자원봉사하겠노라고

ㅎㅎㅎ

그때 우리 인생의 맨토가 되신 스님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연습장에 썻다가 지웠다가 하고 있었답니다.

뭐 한가지 하면 워낙 집중을 하고 있어서

지니혼자 달고나를 세판해먹을 동안에도

아예 하는줄도 모르더라구요.

달고나 만들어 먹는줄 알면

한소리 할걸요~~~

"설탕안먹을려구 온국민이 노력하는데

우짤라고 설탕을 국자로 먹나~~~~"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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