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옆지기가 아침에 집을 나설때면
덩달아 나가고싶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한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휴대폰만 챙겨들고
.....
"나도 나갈거라...."
그러면 울 옆지기 엄청 당황한답니다
그 성격에,
산경을 비워 놓자면 엄청 준비할것이 많은데
ㅋㅋㅋ
아마 어제 저녁부터
집을 비워 놓을 것을 대비하여
한가지 한가지 준비해야 성에차는 사람인데
막 집 나서는 사람한테
나도 나갈거라....
ㅎㅎㅎ 거의 폭탄선언 수준이죠~~~*_*
그런이야기는 좀 일찍 하면 안되나?
하면서 한소리 듣고
쫄래쫄래 따라 나갑니다.
아침 07:20분쯤 된 시간인데
저리 어둑어둑 합니다.
포크레인으로 제설작업을 하니
기름을 보충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기름통 두개를 저리 통에 담아 끌고 가네요.
요즘 개그콘스트에 나오는 브라우니랑 느낌이 비슷한데요~~~
뭐 모양만 다르지 말 한마디 못하는것은
울 집 석유통이나, '브라우니'나.....
ㅎㅎㅎ
엄마한테 들러서 과일깍아먹고
아버지께서 타 주시는 커피한잔 마시고
미장원에 들러서 머리손질 쪼매하고.....
그러고보니
미장원에서 머리손질을 하다 생각을 하니
어저께 촬영할때 최소한 이정도쯤의 머리손질(염색)은
하여야 했다는것을 뒤늦게 알았답니다.
그게 최소한의 예의일거 같다는 생각.... 들었답니다.
위선이 아니고.....ㅎㅎㅎ
날씨가 좋아서 모처럼 부곡동에서 평화동까지
가게마다 구경하면서
혼자 슬슬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떡볶이집이 한군데 있었는데
아저씨가 만들고 계셔서 부끄러워서 못들어가고,
붕어빵집도 만났는데
너무 시내 한가운데인지라...
혹시 누가 지나가다 보고서
흉볼까봐 못들어가고
붕어빵 냄새가 어찌나 향기롭던지
침만 꿀꺽 삼키고 기냥 지나오고....
팬시용품점에 들어가서
마우스패드 한개 샀어요
그림이 넘 맘에 들어서요~~~
그리고 지니가 엄청좋아하는 곰돌이 인형...
이름이 샤르르네요~~*_*
곰돌이가 옷 입은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옷은 심플하여
맘에 들었답니다.
토끼인형도 엄청 이뿐게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토끼인형은 안좋아 한답니다.
울 옆지기 첫사랑애칭이
뭐 토끼였대나 어쨌대나....
ㅋㅋㅋㅋ
집에와서 컴에 마우스패드 깔아놓으니 엄청 기분 좋은데요~~~
그리고 곰돌이도 나만쳐다보고 있고....
정말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에게 선물할 필요가 있답니다~~~*_*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이해인
나를 위로 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 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 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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