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장이 좋다고 하는데....
이거야 원 장 담글려구 맘 따아악 먹으면
아프고,
낼은 꼭 담아야지 .. 싶으면
넘어져서 다치고,
꼬오옥 담아야지...
하고 나면 감기들고....
미루고 별르다가보니...
오늘에야 겨우 장을 담았습니다.
친정엄마한테서 얻은 단지인데,
엄청 멋있죠~~~
잘못구워져서 모양이 얼룩덜룩하다고
아주 예전에 엄마가 싸게 산
장독이라고 합니다.
이웃마을에 메주를 만들어서 판매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께 부탁하여 메주 두 덩어리를 구입하였습니다.
메주가 아주 잘 띄워져서
흐르는 물에 살살 씻으니
맛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났습니다.
메주 한덩이에 3,5KG이니
두덩이에 7KG
그러면 물은 20L,
소금은 5kg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Daum양이 시키는대로
무게를 정확하게 계량을 하여
소금물을 만들어 부었답니다.
ㅎㅎㅎ
집안에 있는 그릇들이
전~~~부 집 밖으로 총출동을 한것 같습니다.
염도계가 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염도계를 하나사야 할까봐요~~
계란을 띄워서 동전크기만큼이 적당하다는데...
막상 해보니
무척 어려운 걸요~~
내년에도 장을 담을건데
내년에는 염도계를 사용하는게 훨~~정확할것 같습니다.
울 집에서 젤 이뿌고 멋진 빨간고추를
선정을 하였습니다.
보통 고추는 3개 정도 넣는데
'부잣집에서 이만도 안해~~'
하면서 고추를 5개 넣으려구요 ㅎㅎㅎ *_*
엄청 부자죠~~~?
참나무를 태워서 생긴
벌겋게 불이 달아있는 숯을
단지 안에 넣으니..
소리만으로도 소독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
.
산경의 맛난 옹달샘물과
맑은 공기와 바람이 어우러져
두달쯤 후엔 아주 맛있는 된장과 간장이
만들어 질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지니할일이 아니고
자연이 할 일이니까요~~~*_*
수돗가와 장독대를 번갈아 가면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더니..
ㅎㅎㅎ
지쳤나봅니다.
기냥 수돗가와 장독대 중간지점에서
저리 누워
안심 푹~~~하고 잠을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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