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귀농을 하고
첨으로 맞이하는 봄이라,
이것,저것, 장날만 되면
시장에 나가서
모종이란 모종은,
시장에 나온 모종은 거의가 다~~~
심어 놓았던거 같아요...
너무 많이 이곳 저곳에 심어서
머리만 복잡하였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정말 모종을 안사려구
거의 결심을 하였는데...
ㅋㅋㅋ
장날만 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
장에 가고 싶어서
거의 쌩~병이 난답니다.
드디어 시작이 되었네요
장날 모종사는 병!!!
어제 상추씨를 뿌려서
그 씨앗이 싹이 될때까지 기다릴려면...
이곳 산경은 아마 6월이 훨~~지나야 할것 같아서
올해는 상큼하게,
산뜻한 맘으로 상추모종을 한판 샀습니다.
호박잎 따 먹을려면 호박도 키워야 하기에
호박 모종도 1,000원에 두 포기!!!
하여간에 엄청 싸네요~~~*_*
ㅋㅋㅋ 토마토 모종도 1,000원에 3포기.
상추파는 아저씨는 토마토모종은 추위에 약해서
지금 심으면 얼어서 못쓰게 될거다고 하시고,
토마토모종파는아저씨는 잠자리 날개같은 상추모종은
요새 심으면 다 얼어서 못쓰게 될거다고 하시고....
두분의 말씀이 엇갈리고 있어서...
과연 ...
상추, 토마토 두가지 다~~잘 커야 할건데...
작년에 상추심었던 자리를
아버지께서 포실포실하게 잘 다듬어 놓으셨어요
작년에도 상추는 울 옆지기 담당이었던 터라...
어찌 심어야 할지... 잘 몰라서
나란히 심었다가 가만 생각해 보니
나란히보다 엇갈리게 심는게
상추한테 좋을것 같아
다시 다~~~심었던것 꺼내서 새로 심고..
하여튼 혼자 오후 내 내 상추모종가지고 놀았답니다.
이날 살짝 비 온 뒤,
안개가 자욱하니...
그야말로 산경이 아니라,
선(仙)경(景)이었답니다.
오미자밭도 저리 하우스파이프로 해 놓으니
ㅎㅎㅎ
폼 나는걸요~~~*_*
울 옆지기는 시간만 나면
저곳을 왔다~~갔다~~~하면서
뭐 손을 봐야 할 것 이 많다고 합니다.
지니 못미더워 시키지도 못하고,
혼자서 하고 있네요.
울 집 옹달샘물도 너무 맛나지만,
가끔씩은 끓인 보리차물이 먹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그럴땐 이것저것 집에있는
옥수수수염, 칡말린것,우엉말린것, 유근피, 두충잎, 뽕잎....
.... 있는대로 다~~넣어서
진하게 끓여놓고 마신답니다.
작년에도 아래안간에서 칡을 얻어서 잘먹었는데
올해도 안간리의 꿈나무인 영학씨가
칡을 한~~~보따리 주셔서
저것으로 보리차 만들어 먹어야 겠어요...
엄청 맛있어요, 여러가지 넣어서 만든물!
ㅎㅎㅎ
온~~~동네사람 모두들 바빠서
점심먹을 시간도 없다고들 하시는데....
울 옆지기는
장작더미에서 ...
무얼 하시는지....
가만히 하는 모습을 보니...
장작을 쌓고 있긴 한데...
장작사이에 돌까지 끼워 가면서
요리 조리 ...
좀 더 깔끔하게 쌓기 위하여
저러구 있네요....
에궁~~~
그까이꺼 기냥 대~~~충 하지....
ㅋㅋㅋ
분위기로 봐서
뭐가 맘에
영~~~안드나 봅니다.
저 컨디션이라면...
저녁먹기전에 끝날것 같지 않네요..
아마, 곧, 잠시후면
저걸 다시 무너트릴것 만 같은
예감이 .... 살짝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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