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옆지기와 가끔씩 저녁은
지례에 나가 식사를 하곤 한답니다.
따아악 두사람의 식사인지라
둘이서 눈만 한번 껌뻑~~하고 마주치면
"나가자~~"하고 휘리릭 나가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면
기분도 좋고, 재미있고...
근데 또 가끔은 지니가 있는 정성, 없는 정성
혼신의 힘을 쏟아 만든 요리도
엄청 좋아한답니다.
드뎌~~~
"희진아 아구찜 할수 있겠나~~~"
이거야 원 하라는 소리인지...
하지 말라는 소리인지.....
.
.
.
어제 시내나가서 아구찜 재료들을 한가득 사서
들어 왔답니다.
사실,
사서먹는게 훨 ~~싸다는거...
ㅋㅋㅋ 만들면 재료가 무지 아깝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거든요
비온뒤라
울 옆지기는 집옆 산에 표고버섯 나무들을
세우러 올라갔답니다.
표고버섯나무들은 눞혀놓았다가
또 어느시간 지나서 세워 놓았다가 한다고 하네요
숲이 우거져 저곳은 한여름에도
그늘이 진 곳이라
표고버섯재배에는 딱 적합할것 같습니다.
이곳은 외부 화장실인데....
화장실청소를 하고 있으니
세마리의 강아지들이...
완전 구경났네요...
*_*
드뎌 요리를 시작합니다.
미더덕도 깨끗이 씻어 놓고,
아귀도 완전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기위하여 건져놓았답니다.
시간만 넉넉하였다면
바람에 살짝 말려도 좋다고 하네요.
콩나물은 머리, 꼬리 다듬어서
살짝 쪄서 준비해 놓았답니다.
콩나물은 콩나물대로 양념하여 무치고
아귀랑 미더덕은 양념하여 끓이다가
콩나물과 합쳐서
버무려 내면 된다고 하네요 ㅎㅎㅎ
어째 영~~~
한개도 안맛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맛요??
몰라유~~
어찌나 신경을 쓰고 만들었던지
먹을때는 무슨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답니다.
울 옆지기는....
요리를 한 성의를 봐서는 맛있게 먹어야 할것 같고,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서는
no comment!!! 라고 하네요*_*
다음엔 아구찜 아주 맛나게 하는집 가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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