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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수비초 심어 놓았습니다.... *_*

귀촌일기

by ^^지니 2013. 5. 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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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귀농을 한 후배로부터

영양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수비초 묘목이 있는데

한번 심어보지 않겠느냐고 하기에...

은근히 욕심이 생겨서

선뜻 주문을 하였답니다.

70포기를 분양 받아서 집에 가져다 놓은게

벌써 일주일이 다~~되어 가네요.

어젠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

수비초를 심기로 하였답니다.

울 옆지기는 오미자밭에 멀칭도 하여야 하고,

새순올라오는것 순올리기도 하여야 한다고 하기에

뭐 70포기쯤이야~~~

식은죽먹기~~

누워서 떡먹기~~~

큰소리 뻥! 치고서

아침 9시부터 고추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아버지하고 하는것도 아니고,

오직 지니혼자 모종구덩이파서,

물 붓고,

모종 심고,

옆에 있는 흙 떠서 덮어주기.....

뭐 이까이꺼 ~~~

하고 시작하였죠

 

 

 

 

 

 

고추모종 심는 시기도 너무 늦은터라..

모종하나에 벌써 고추한개씩이 달려있더라구요.

늦긴 너무 늦었어요~~~*_*

 

 

 

 

 

근데 문제가 살짝~~생겼답니다.

고추심기에 해당하는 비닐은

전체적으로 검은 비닐멀칭을 하여야 하는데

지난번 감자심기위해서

깔아놓은 감자용비닐멀칭이 남아 있는부분이 많아서

그곳을 이용하려구 한답니다.

그사이에 벌써 잡초가 저리 자라있어

잡초를 뽑아내가면서

하여야 겠네요...

 

그리고 구멍간격이 너무 촘촘하여

한칸 띄우고 하나씩 심어야 할것 같았습니다.

 

 

 

 

 

 

모종을 안 심는 칸은

비닐속으로 검은비닐을 넣어서

우선 햇빛을 차단시켰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흙을 한삽떠서 푹 덮어주고...

...

...

 

 

 

 

요긴 고추모종을 심을 자리입니다.

너무나 무성히 자라있는 풀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뽑아내야 한답니다.

잘못하면 비닐이 찢어져서...

사건이 점점 더 확대될 가능성이 많아서....

 

 

 

 

 

 

 

한칸 고추심고,

한칸 흙으로 막고,

한칸 고추심고,

한칸 흙으로 막고.

.

.

.

10포기 정도 심을때까지는

진짜 재미있었는데...

고 담부터...

허리, 다리, 손, 목, 등줄기, 발가락...

몸은 안 아픈데가 없고,

진도는 안 나가고....

정말 따아악

"에이 나 안해여~~" 하고 싶었는데,

정말 최소한 농부라면

고추 70포기 정도는 깔끔하게 해결해야 할 것 같아서..

맘 비우고 계속 심어 보았습니다.

 

 

 

 

 

고추모종을 심다가 생각을 해보니,

고추에 젤 치명적인 탄저병이 흙에 의하여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은것 같아서

저리 군데군데 흙으로 덮어놓으면

탄저병에 노출이 될것 같아

.

.

.

 

 

울 집에 풍성하게 많은 돌들을

흙 대신으로 하기로 하였답니다.

머리좋죠~~~*_*

 

 

 

 

 

오미자 밭에 깔아놓았던

버리려고 했던 부직포를 오려서

위를 덮고,

흙대신에 돌들을 깔고...

하여간

9시부터시작하여 11시 40분까지

저러구 하느라 겨우 45포기밖에 심지 못하였답니다.

마침 점심차려야 하는 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준비하여야 하기에...ㅎㅎㅎ

호미자루 팽개치고

집으로 달려 왔답니다.

햇살이 어찌나 따갑던지..

점심준비가 이렇게나 반가울수가 *_*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가

자외선지수가 젤 높다고 하는데

울 옆지기는 점심식사후

소화도 될겸 ... 하면서 완전땡볕에

오미자밭으로 내려가서

기세 좋게 올라오는 갈대순을 제거 한다고 하네요.

어휴 햇살이 너무 강해

사진찍는것도 마당으로 가지도 못하고

방안에서 찍었답니다.

5월의 햇살에 울 마당의 꽃잔디들도 이뿐꽃들이

거의 시들어서 이제 서서히 초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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