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깊은산골에 들어오기전에는
고추장떡(풋고추를 잘게 썰어서 된장양념을 하여
밀가루와 반죽을 하여 만든 부침개)을 만들자면
우째그리 복잡하던지...
풋고추 잘게 썰기도 너무 벅차서
면장갑을 끼고,
일회용장갑을 끼고...
요란법석을 떨었는데
.
.
.
.
이곳 깊은산골에서 고추장떡 만들기란....
흠~~~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
마당에 나가서 맘에드는 고추 몇개 따 와서,
바로 옆에 있는 단지에서
된장 한숟가락 떠서,
작은 양푼에 담고,
밀가루도 넉넉히 양푼에 담고,
맨손으로 고추 잘게 다져서 양푼에 담고,
매운고추 다져서 손이 따가울때면??
뭐 그까이꺼 수돗가 가서 걸레한번 빨면
손에 있던 매운맛 훌러덩 사라지니 아무문제 없고~~~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야채,
맘에 드는 야채 한웅큼씩 따서
적당히 넣으면 되고...
.
.
..
시원한 집 뒤곁에서
따아악 둘이서
구우면서 먹으면서.....
하늘의 구름을 벗삼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예전에 아동시설에 있을적에
저런 양은쟁반을 사용하고 있어서
어찌나 맘에 안들던지....
주방선생님 몰래 창고에 넣어놓으면
또 어느날엔가 슬며시 나와있고,
또 슬며시 창고 구석에 숨겨놓으면
어느사이에 슬며시 나와서
있곤하여 난감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저 쟁반이 이런 시골에서는 정말 따아악
안성마춤이던걸요...
가볍고,
깨지지 않고,
.
.
.
안간리 마을회관에서도 얼마나 유용하게 잘 쓰는지 모른답니다.
하도 좋아서
하나 살까~~~하고 생각했더니
울 마을의 부녀회장님께서
예전에 식당을 운영하시던 그릇들이 많다고 하시면서
그중에 젤 새것으로 하나를 선물을 주셨답니다.
ㅎㅎㅎ
지니가 저 쟁반을 이리 애용하게 될줄은
.
.
.
예전에 미쳐 몰랐답니다*_*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저렇게 둥글게 한판씩 부쳐서
젓가락으로 쭈우욱 찢어서 먹으면
훨 먹음직스럽고,
재미있어 하면서 먹는데.....
ㅋㅋㅋ
울 옆지기는 그렇게 먹는것을
엄청 싫어 한답니다.
조렇게 반듯반듯하게
썰어 놓은것을 좋아한답니다.
조렇게 이뿌게 썰어서
도시락에 담아서 뚜껑 따아악 덮어서
약 2시간쯤 후에
도시락 뚜껑 열고서
하나를 집어서 고추장을 따아악 찍어서 먹는거
엄청 좋아한답니다.
희안하죠~~~*_*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심어본 수박입니다.
울 초롱이 사이즈네요 ~~~
아직 며칠쯤 더 두어도 될것 같지만,
궁금해서..
도저히 궁금해서 그냥 둘수가 없었답니다.
쟁반에 담아서 사진을 하나 찍어 보았답니다.
근데 울 옆지기
굳이 이렇게 찍을라고 하네요...
위의 수박사진하고
아래의 수박사진하고...
뭔 차이가 있나요~~~
하여튼 희안하다니까요~~~*_*
아이구~~~
아직 일주일은 더 있어도 될 뻔 하였습니다.
그래도 둘이서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반통을 그자리에서 다 먹었답니다.
어찌나 시원하고 달콤하던지...
...
거의 90%는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로 세뇌시켰구요 ㅎㅎㅎ
점심먹고 오후 2시쯤 사진을 찍으니...
너무 밝으니 사진이 오히려 잘안나오는것 같으네요.
채송화꽃이 너무 이뻐서 한장 찍어 보았는데...
사진은 해질녁쯤이 잘 찍히는것 같아요
아침일찍 하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저~~~아래 한길까지 내려가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운이 좋으면
오다가다 아는 차라도 한대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 ...
기대를 잔뜩 하고서......
.
.
.
역시나
아~~무~~도 없었답니다.
요즘 효자노릇을 하는
지니의 기쁨조!!!
빨간고추들입니다.
이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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