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해뜨기전의 기온이
14도 였답니다.
지금은 밤인데..
밖은 엄청 추운 날씨입니다.
저녁식사후
컨테이너 방에서 고추선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마당에 나와 시원한 공기 마시면서
하늘을 보니...
저녁노을이 붉게 물든...
가을하늘입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지니마음도 덩달아
높이높이 올라가봅니다.
울 옆지기 돋보기 꺼내어 쓰고서,
건조된고추 하나하나 검사해서
흠 하나 없는 이뿐것만
따로 봉지에 담아두려구 한답니다.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말린고추를 선물이라도 하게 되면
흠집이라도 있는것이 섞이면
선물을 안하느니만 못하다느니..
어쩐다느니...
.
.
.
기냥 내가 지은 고추 잡수시라고 조금드리는거
뭐 흠집이 있으나,
살짝 병든것 오려낸거나,
이뿌고 매끈한거나,
조금이지만 나누어 먹는다는거에 의미가 있을건데..
울 옆지기는...
아주 쬐끄만 흠이라도 있는 고추는
남에게 못준다고 합니다.
스리슬쩍 무슨 무늬같은게 있는거
몇개 집어넣었다가.....
ㅎㅎㅎ
한소리 들었답니다.
검사마친 고추입니다.
그 많은 건고추중에서
따아악 세봉지 나왔네요.
울 옆지기가 하나하나 검사하여
합격한 건고추들입니다.
무슨 기름바른듯이
아주기냥 반질반질합니다~~~
방안에서 창밖으로 비춰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장 찍어 보았더니
ㅋㅋㅋ
불빛에 비춰져서
거의 셀카수준이네요*_*
유리에 렌즈를 바짝 갖다대고
찍어 보았습니다.
직접보는거 만큼은
안 멋있지만
그래도 멋진 산속풍경입니다.
저 ~~아래 큰길에
차가 한대 올라오고 있네요.
동네가는 차 가타은데...
누굴까~~~~
ㅎㅎㅎ
이렇게 오지에 살다보면
지나가는 차만 봐도
궁금하고,
신기하고,
반갑고,
붙잡고 이야기 하고 싶어진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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