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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고추 수확하였습니다~~~

귀촌일기

by ^^지니 2013. 9. 1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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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수확은 대개

3회에 걸쳐서 하게됩니다.

첫물고추,

두물고추,

그리고 끝물고추...

ㅎㅎㅎ

너무 잘 알죠~~*_*

 

 

 

 

오늘은 아버지,

울옆지기, 지니 이렇게

총출동을하여

끝물고추를 수확하였답니다.

메뚜기, 비둘기, 꿩들이 쪼아놓은 고추들은

비를 맞아 상하게되어

저리 수확한고추의 약 3배쯤되는

고추들은 버려야만 했습니다.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울 옆지기는 옆에서 계속

고추한근 덜 먹는다고 생각해~~

하면서 이야기 하지만

짐승들이 쪼아놓은곳으로

빗물이 들어가 물컹해진 고추를 버릴땐,

엄청 속 상했답니다.

 

 

 

 

 

 

맘시끄러울땐 일하는게 젤 맘 편하다고 하면서

ㅎㅎㅎ

또 감자를 한바구니 다듬고 있는

울 옆지기~~~

 

 

 

 

 

 

저녁반찬은 고등어 구이!!!

울 아버지께서 구우시는 고등어 구이는

어지간한 오븐에 구운 고등어구이보다

흠~~열배는 더 맛있답니다.

 

 

 

 

 

오늘도 역시 지니의 기대를 져버리시지 않으시고

어찌나 고등어를 노릇하게 잘 구어주시던지...

"내가 고등어굽는 박사다~~~"

하시면서 완전 신나서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울 옆지기가 다듬은 감자로 만든 감자조림에,

아버지께서 구우신 고등어구이에,

오늘저녁은

진수성찬이었답니다.

저녁먹고 산책하려구 나와보니

울 초롱이는 벌써 도로한가운데

떡~~하니 앉아서

취침준비를 하고 있네요....

ㅎㅎㅎ

울 초롱이는

혼자서 산경을 수호하여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서리

저리 시멘트바닥에서

날밤을 지내운답니다.

 

 

 

 

 

온통 불그레스럼한 하늘 저~~~위쪽에는

벌써 달이 떠 있습니다.

 

 

 

 

 

 

 

왠지 ... 오늘밤 꿈에는

오늘보다 훨 더 신나고 재미있게

지낼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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