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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비누 만들기~~~

귀촌일기

by ^^지니 2013. 9.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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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이 훨씬지난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김천에 있는 아파트에서 두분이 살고 계십니다.

엄마가 워낙 체력이 약하신분이고..

아버지께서는 건강하신덕에

ㅎㅎㅎ

거의 집안일을 아버지께서 하고 계신답니다.

뭐 요즘 어르신들만 살고 계신집에서는

거의가 아버지들이

ㅋㅋㅋ 살림을 도맡아서

살고 계신다고들 하시더라구요~~~

한깔끔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세탁기에 빨래를 기냥 바로 넣지 않으시고

꼬오옥 애벌빨래를 하고 세탁기에 빨래를 넣으시네요.

요즘 세탁기 기능이 좋으니까

그냥 세탁기에 옷을 바로 넣으라고

말씀을 드려도

영~~~

하긴 ... 최씨 고집이야 뭐~~~

그런이유로 아버지께서

재활용비누를 엄청 좋아하십니다.

다른비누보다 때도 잘 가고,

거품도 잘 난다고 하시면서

가끔씩 어디서 생기는 재활용비누를 가져다 드리면

엄청 귀하게 아껴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께 재활용비누를 만들어 드리려구

 또한번 체험 삶의 현장을 하였답니다.

 

 

 

 

 

 

먼저 가성소다3KG을

물 2되에 서서히 저어서

녹여 놓습니다.

 

 

 

 

 

 

아이구~~~

냄새도 엄청 심하고,

거품도 버글버글 일어나고...

하여튼 위험물질이라는 느낌이

엄청 드는 ...

조금 겁이 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완전히 녹힌 가성소다 물에

사용한 식용유 한통을

살살 잘 부으면서

조심스레 저어주어야 했습니다.

 

 

 

 

 

 

아이구~~~

어찌나 사공이 많던지...

배가 산 꼭대기로 올라갈뻔했답니다

*_*

 

 

 

 

 

 

 

처음에 저을때는

정말 이게 비누가 될까~~~

하고 의심스러웠는데

한시간이 지나니

서서히 그림이 나오더라구요.

 

 

 

 

 

처음시작한것이 오후 2시경이었는데

3시간쯤 지나니

옮겨담을정도로 만들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모아둔 우유팩을 '

비누곽으로 하고

한통한통 옮겨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두부만들듯이

비닐을 깔고 굳혀서

잘라서 쓸 비누입니다.

 

 

 

 

 

뭐 한가지라도 도움이 되는 일 하고 싶어하는

울 엄마는

옆에서 우유팩을 펴서주는 역활을 하셨습니다.

하여튼 무슨일이라도 하셔야

좋아하시니....

애로사항이 많답니다.*_*

 

 

 

 

 

저리 많을줄 몰랐는데

엄청 많은 양의 비누가 만들어 졌습니다.

 

 

 

 

하룻밤 자고 나니

저렇게 뽀얗게 이뿐 비누가 만들어 졌습니다.

완전히 굳기전에

살짝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기냥 밋밋한 비누보다

이뿐 하트가 그려지니

훨 좋은 비누같죠~~~?

만들어 보니까 재미있었답니다.

겨울되기전에

한번더 만들어서

울 동네 어르신들도 하나씩

드려야 할까봐요..

물론 울 집에 오시는 이뿐블친님들은

두개씩 드릴거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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