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내 기온도 높고,
강수량도 많지가 않아
버섯종류는 흉년이라고 합니다.
송이버섯을 전문으로 채취하는 분들도
하루에 한송이정도 겨우 만날수있다고 합니다.
우리동네가 특히 더 버섯가뭄이라고 하네요.
어제저녁 늦은시간에
아래밭 아우님이 올라오셔서는
신문에 둘둘말아서 싼 뭉치를 하나
손에 쥐어주고 급하게 돌아갔습니다.
너무 작아서 미안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신문으로 싼것은 산에서 방금캐온
송이버섯이 들어 있었습니다.
따아아악 2개 들어 있었습니다.
지니도 며칠전 송이버섯을 찾아본다고
산행을 하여보았지만...
송이버섯을 찾기란...
정말 어렵더라구요
요렇게 이뿌고 따아악 적당하게 자란 송이를
만나기란...
언감생심.....
지니에게는 ....
꿈도 못꿀일이랍니다.
가져오신 정성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
지니는 잘 해 드리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귀한것을 받아만 먹어서...
맘이 무겁기도 합니다.
오늘은 정말,
진짜,
전형적인,
가을날씨입니다.
울 옆지기는 겨울에 나물반찬으로 제격인
고추잎을 따느라
완전 삼매경입니다...
하늘이 너무 파래서요~~~~
지니카메라로는 도저히
제대로 담을수가 없네요.
집 뒤꼍의 하늘입니다.
집 옆 산의 하늘모습입니다.
컨테이너와 집 사이의 공간에서
저~~~멀리 가야산을 바라보면서
...
속이 션~~~한 모습입니다.
컨테이너 지붕위에 보이는
정말 파~~란 하늘입니다.
송충이입니다.
예전에 우리초등학교때는
송충이 잡으러 단체로 뭐 김고 뒷산이나
농고뒷산으로 가기도 했구요...
파리30마리 잡아오라는 숙제도 있었는데
.
.
.
.
울 옆지기는 학교과제로 쥐꼬리3개씩
가지고 오라는 숙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구~~
우리는 그런숙제 없었어요~~~
길 옆에는 쑥부쟁이가
한창입니다.
고추잎따느라 수고를 하고 있는
울 옆지기를 위한 점심메뉴입니다.
고추장떡부침과 가지전....
요즘 점심은 야외의자에 앉아서
밥한번먹고 하늘한번 쳐다보고...
밥한번먹고 구름한번 보고...
.
.
.
.
반찬은 필요없답니다.
청명하다는 말!!!
이런가을을 가르키는 말인가 봅니다.
풍성하고, 맑고,
상쾌한 가을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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