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오지에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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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돈들일이 뭐가 있나~~~
싶었습니다.
근데 지니가 살아보니....
불편한 진실들이 숨어있습니다.
깊은산골 오지인지라...
농토가 편편하지를 않고
돌들이 많아
삽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불편한진실때문에...
포크레인이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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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차를 타고 휭~~~하고 나가버리면
남은사람이 동네에 라도 나가려면
3km는 족히 걸리는 거리인지라....
워낙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여
자전거로는 감당이 안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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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토바이가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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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나무를 구해서
땔감을 하여야 하기에
엔진톱도 있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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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온돌들을 들어옮기지를 못하여
ㅠㅠㅠ
경운기도 장만하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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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액을 담그자니...
장독이 필요해서
구입하여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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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저 많은 자질구레한 물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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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여야 하였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도 필요하고...
뭐 간장은 아예 말통으로
사 놓아야 되더라구요~~~
식초도 한번 구입했다하면
완전 큰 병으로 몇병씩 사는거는
기본이랍니다.
오미자액을 걸러낸후에
담금주를 넣어 놓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이뿐 오미자술이 된답니다.
울 옆지기는 담은술을 마시지 않는데
저 많은 술이 담기는 담그는데
다~~어디로 가는지...
설탕은 아예 포대로 사 놓아야 합니다.
결혼한지가 27년이 되는데..
이곳에 오기전에는
아파트생활을 하며서...
간장작은것 한병사면 거의 1년을 먹었던거 같네요...
쌀도 5kg 한봉지 사면
한달은 족히 먹었을 분량이랍니다.
이거야 원 깊은산골오지여서
뭐 돈들이 뭐이가 있나~~~
하시는 분들....
이 엄청난 불편한 진실을 알고 계시기나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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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돈안드는거...
상추값 안들어요
*_*
해질무렵 굴뚝에서 나는 저녁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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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포근하게 보이는 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게 하기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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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
저 ~~~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이번에 산림청에서 간벌한 나무
가지고 내려오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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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시리 수고 하고 있답니다.
밤에 잘때 더워서 창문을 열어 놓는
포근함을 누리기위하여
반드시 치루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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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의 댓가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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