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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오지에 살면 생활비가 안든다???

귀촌일기

by ^^지니 2013. 10. 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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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골오지에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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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돈들일이 뭐가 있나~~~

싶었습니다.

근데 지니가 살아보니....

불편한 진실들이 숨어있습니다.

 

 

 

 

깊은산골 오지인지라...

농토가 편편하지를 않고

돌들이 많아

삽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불편한진실때문에...

포크레인이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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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차를 타고 휭~~~하고 나가버리면

남은사람이 동네에 라도 나가려면

3km는 족히 걸리는 거리인지라....

워낙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여

자전거로는 감당이 안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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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토바이가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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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나무를 구해서

땔감을 하여야 하기에

엔진톱도 있어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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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온돌들을 들어옮기지를 못하여

ㅠㅠㅠ

경운기도 장만하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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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액을 담그자니...

장독이 필요해서

구입하여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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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저 많은 자질구레한 물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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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여야 하였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도 필요하고...

 

 

 

 

 

뭐 간장은 아예 말통으로

사 놓아야 되더라구요~~~

식초도 한번 구입했다하면

완전 큰 병으로 몇병씩 사는거는

기본이랍니다.

 

 

 

 

 

 

 

 

 

 

오미자액을 걸러낸후에

담금주를 넣어 놓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이뿐 오미자술이 된답니다.

울 옆지기는 담은술을 마시지 않는데

저 많은 술이 담기는 담그는데

다~~어디로 가는지...

 

 

 

 

 

 

 

설탕은 아예 포대로 사 놓아야 합니다.

결혼한지가 27년이 되는데..

이곳에 오기전에는

아파트생활을 하며서...

간장작은것 한병사면 거의 1년을 먹었던거 같네요...

쌀도 5kg 한봉지 사면

한달은 족히 먹었을 분량이랍니다.

이거야 원 깊은산골오지여서

뭐 돈들이 뭐이가 있나~~~

하시는 분들....

이 엄청난 불편한 진실을 알고 계시기나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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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돈안드는거...

상추값 안들어요

*_*

 

 

 

 

 

해질무렵 굴뚝에서 나는 저녁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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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포근하게 보이는 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게 하기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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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

저 ~~~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이번에 산림청에서 간벌한 나무

가지고 내려오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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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시리 수고 하고 있답니다.

밤에 잘때 더워서 창문을 열어 놓는

포근함을 누리기위하여

반드시 치루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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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서의 댓가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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