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깊어가는 가을날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어지간한 병쯤은
휘리리릭 날아가버릴것 같습니다.
요즈음
뭐 딱히 추수할것이 많은 들판은 아니지만
울 옆지기 완전무장하고
밭을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답니다.
오늘은 어째
"바쁜일 없으면 이리와서 좀
거들어야 겠는데~~~?"하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게 웬일?
후다다닥 뛰어가 보니
배추를 끝을 모아야 하는데
한손으로 모으고 있을수가 없어서
지니가 모으고 있으면
울 옆지기가 끈으로 묶는다고 합니다.
모두들 약을 안친다고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을 사용하게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집은 약도 비료도 주지 않았는데
배추가 어찌저리 큰지....
혼자 묶지 못할만도 하네요.
올해 김장은 충분히 할것 같으네요~~
저렇게 오무려놓으면
속이 더 알차고 부드럽게 익는다고 합니다.
울 들이와 초롱이는..
ㅎㅎㅎ
지니 구경하고 있나봅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이리 좋은계절이라는거
...
깊은산골에 살아보니
실감이 납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좋은꿈
꾸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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