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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골에 살아서 지출이 더 많은 두번째 불편한 진실~~~

귀촌일기

by ^^지니 2013. 10. 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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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깊은산골에 살고 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중에

세탁기만큼 중요한것이

바로 차 입니다.

마시는 차도 엄청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지니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차는

바로 car....

우리들의 발이라고 할 수 도 있죠~~~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언제든 떠나자~~

하면 두말도 않고 원하는 곳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그동안 칠랑팔랑, 놀러다닐때는

3년, 4년이면 차를 바꾸곤 하였답니다.

희안하게 신모델을 구입하여 3~4년 후면

따아악 맘에 드는 모델이 나타나서

뭐 이틀도 고민하지 않고

둘이서 됐나? 됐다! 하면서

휙 바꾸고 하였는데.....

이곳 안간리에 터를 마련하고부터는,

그리고 마련한 터에 자리를 잡고부터는...

어째 ....

차를 바꾸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거의 해 보지 않았답니다.

가끔 울 옆지기 작은 트럭은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다가도.

ㅎㅎㅎ

뭐 실어다 나를 농작물이 있어야지...

하면서 웃곤 하였답니다.

그런데 깊은 산골에 살아보니...

지니가 살아보니...

타이어가 우째이리 금방 마모가 되는지....

깜짝 놀랐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를 2006년 5월에

구입을 하였네요.

농지원부가 있는 농민들은 유류가 지원된다고 하여

우리도 소형화물이라고

농협에 가서 유류지원해 달라고 했더니..

담당직원이 뭐 약관들여다 보고,

서울 전화해 보고 하더니...

우리차는 유류지원대상이 아니라고 하네요

*_*

 

 

 

 

 

2011년 12월 13일

차를 구입하고서 따아악 5년 6개월만에

타이어를 교체를 하였었답니다.

이곳 안간리에 들어온지

따아악 한달이 지난때 였군요.

 

 

 

 

 

이번에 타이어 교체 하면서 보니

이때까지의 주행거리가  181,616Km 입니다.

 

 

 

 

 

이번 겨울 거의 눈위를 달려야 할것 같은데

타이어가 너무 맨들맨들 하여

교체를 하기로 하였답니다.

교체한지 3년도 안되었고

주행거리도 26,000Km조금 넘었지만

시내에서라면

어림도 없지만 이곳 산골오지에서는

비포장길을 다니는 차 로서는...

이렇게 빨리 타이어가 마모가 되는군요.

 

 

 

 

 

 

 

교체하기 위하여 바퀴를 다 빼 놓은 애마입니다.

 

 

 

 

 

우리는 거의 한번 거래를 한 집은

어지간해서는 바꾸지 않는 성격들이라...

카센터도 가는 곳만 가고...

타이어교체도 지난번에 했던 곳을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젊은 사장님이 어찌나 꼼꼼하고,

알아서 척척 해주시는지...

우선 맘이 놓여서

안심하고 타이어를 교체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알아서

보조타이어도 교체해 주신다고 하였는데...

울옆지기 사장님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하여

보조타이어는 직접 교환하고 있습니다.

근데 타이어교체하는데 지니는 왜 갔느냐구요??
몰라요????

바로 앞이 대형마트가 있는데...

타이어교체하는동안에 마트 구경하고 있으면

얼매나 좋을까 마는....

마트도 못가고....

타이어집 사무실에서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면서

그러구 있었답니다.ㅠㅠㅠ

 

 

 

 

우리 차에 있었던 타이어들입니다.

 

 

 

 

 

요즘은 모든것이

장비가 좋아야 하고,

장비경쟁이고 기계경쟁이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지켜보니...

아무리 기계가 좋고,

장비가 좋아도...

그것을 잘 다루고, 잘 알아야 한다는것도

엄청 중요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기계위에 사람의 능력이 있어야 하지...

기계 아래에 사람의 능력이 있어서는

아니다 싶었답니다.

그런데 이곳 타이어 사장님은

문외한인 제가 봐도

기계위에 사장님이 있어서

기계를 잘 다루시는것 같았습니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이곳 사장님의 번뜩이는 재치가 보이는

물건이 보였습니다.

무슨 오일박스일것 같은데

손잡이부분은 살리고

한쪽면을 잘라서

공구함으로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집에도 못, 피스 이런종류들이

이곳 저곳나뉘어져 있으면서

보관하기가 엄청 불편했는데

울 옆지기 나도 저래 만들어야징~~~

하면서 감탄 감탄을 했답니다.

바~~로 집에와서

쓰레기 분류해 놓은 포대에서

버리려구 담아둔 섬유린스 프라스틱통을

잘라서 피스통으로 만들었답니다. 

 

 

 

 

 

 

 

 

 

지금 이 장치는 휠얼라이먼트를 하는

장비 입니다

휠얼라이먼트는 바퀴를 정렬하는 작업이고,

휠바란스는 둥근휠이 충격을 받았을시

회전중심이 흔들려 고속주행시 핸들이 떨릴수 있게

되는 현상을 고정해 주는 것 이라고 합니다.

저 장비가 천만원을 호가 하는 장비라고 하네요

휠얼라이먼트는 정말

고도의 기술,

상당한 경험,

노력이 필요한

아주 중요한 작업이라는것을

이번에 알았답니다.

 

 

 

 

 

 

앞바퀴가 편마모가 좀 있었는데...

각도가 좀 많이 어긋났다고 하네요..

사실은...

지난번에 지니가 아래안간에서 올라오면서

살짝 갓길에 미끄러진거도...

일조를 한것 같답니다.

아무리 그래도...

2년도 안된 타이어를

26000km 달린 타이어를

교체한다는거는...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일이죠~~

이런일은

깊은산골,

황톳길에서만  가능한

불편한 진실이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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