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월요일엔 월요병!!!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3. 11. 5. 00:18

본문

토요일, 일요일이 지나고 나면

...

어김없이 월요병이 발병을 한답니다.

병명은 월요병이지만

증세는 ...

일반적인 월요병과는.... 쪼매 다르답니다.

지니의 월요병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김천 나가고 싶어서...

머리속으로....

 쿨하고 산뜻한 핑계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울 옆지기가 상큼한 미소로

"응~~한바퀴 휙 두르고 와~~~"

할 수 있는 무슨 일이 없을까~~~

부지런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시간이랍니다.

다행이

오늘은 뚜렷한 목적이 있는 날이어서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답니다.

어제 엄마가 산경에 오고 싶으시다고

"나 좀 데려가 다오~~~"하셨답니다.

울 옆지기 아침식사 마치고 나서부터

얼른 다녀오라고 재촉입니다.

얼른 일찍 가야 올때 빨리 들어올수가 있으니

빨리 나가라고 하네요...

근데 빨리 나가는거는 알겠는데...

왜 빨리 들어와야 하는지는...

Let me see~~~

뭐 나간김에 이것저것,

이곳 저곳 구경하고

저녁식사하기 전에 들어오면

되는거 아니어요???.

.

.

.

.

울 옆지기의 염원에 발맞추어...

왜 빨리 들어와야하는지 모른채..

.....

빨리(오후 3시 30분) 들어왔답니다.

ㅋㅋㅋ

 

 

아침에 나가는데..

길이 너무 이뻐서요~~~

얼마전에 길에 밤이 너무 많이 떨어져

발을 멈추게 하였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낙엽이 너무 많이 떨어져..

지니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지니 애마입니다.

혼자 차를 타고서 어디론가 떠날때면...

그곳이 먼곳이든지 가까운곳이든지...

두 말 않고 저를 데려다 준답니다.

뭐 어지간히 아프다가도...

아이구 살 아파라~~하면서 끙끙앓다가도...

지니야 바람쐬러 나갈까? 하는 순간~~

몸은 어느새 차를 타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울 옆지기와 같이 가도 좋고...

지니혼자 차를 타고 가도 좋고...

.

.

.

.

 

 

 

 

 

 

저기 보이는 소롯길은

정말 산책하기 좋은길이랍니다.

저길로 쭈우욱 따라가면

산경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저 산 뒤가 바로 산경이랍니다.

 

 

 

 

 

헐~~~ 바람쏘이고 왔더니...

울 옆지기 어제 못 옮긴 나무

그예 혼자 내려놓았네요..

어느사이에 소나무 껍질까지 다 벗겨 놓았네요...

 

 

 

 

 

 

 

 

지니 없는 동안

뒹굴뒹굴 좀 하면서

푹 쉬고 있으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였건만...

에궁~~~

근데 저 내리막길을 ..

저 다리를 ...

어떻게 내려왔지???

.

.

.

초롱이가 끈을 한쪽에서 잡아주었나????

 

 

 

 

 

 

 

엄마는 오시자 마자

청산은 나를 보고~~♪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지시나 봅니다.

우체통까지 어느사이에 내려오셔서는

곱게 물든 단풍잎을

보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감국향이 너무 좋아서

엄청 행복해 하셨습니다.

할 일은 너무 너무 많으시고...

몸은 맘대로 따라주지 않으시고...

.

.

.

엄마 ~~

머릿속에서 할 일 들을...

이제 좀 줄이세요...

기냥 ...

조금만 한가하게 ...

지내요 ~~우리.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