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지니의 남자들~~~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3. 11. 11. 21:51

본문

 

지니주변에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남자는 ...

54년을 지니주변에서

지니를 살피고 있고..

.

.

.

또 한남자는...

27년을 지니주변에서

지니를 예의주시하고있답니다.

두사람 모두의 특징이라면..

안보는척하면서도

지니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피고 있다는거~~~

.

.

.

 

 

산경에 오셔서 자꾸 추운 밭에를

나가려구 하셔서

방에서 지니랑 같이

고추다듬자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좀 쉬엄쉬엄 하시면

좋으련만...

꼼짝 않고 저리 오랜시간 계셔서..

나중에 일어나실때는

휘~~청 하셨답니다.

지니가 슬쩍 움직이기라도 하면

"왜? 뭐할라꼬?"

하시면 관심집중이시랍니다.

 

 

 

 

 

'소나무향 좋으니까 빨랑 집에 들여 놓았으면 좋겠다'고

따아악 한마디 했는데..

오늘 하루종일은 나무다듬기에 여념이 없는

또 한남자입니다.

저리 나무만 쳐다보고,

 다듬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지니가 뭐하는지...

가위를 쓰고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은거...

휴재폰을 장독대에 던져두고 방에 들어가는거...

화장실 불 안끄고 나오는거...

훤~~~하게 알고 있는....

앉아서 천리를 보는 박도사입니다..

.

.

.

지니는 오늘 하루도

지니의 남자들의 수~~많은

따가운 눈총속에서

하루를 무사히(?) 보냈답니다.

오늘하루 젤 수고한 사람은???

 고추다듬느라고 재채기 엄청하신 아버지도 아니고,

나무 다듬는다고 나무먼지속에서

힘들여 일한 울옆지기도 아니구요~~~

그 두사람 사이에서

기냥 왔다갔다,

갔다왔다하면서 하루를 보낸

지니가 젤 수고 하였답니다.

*_*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a 파티~~~~*_*  (0) 2013.12.01
안녕들 하시렵니까???  (0) 2013.11.30
월요일엔 월요병!!!  (0) 2013.11.05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0) 2013.11.01
아무도 모르게 살모시~~~하는 운동~~~  (0) 2013.10.3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