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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리길..... 산책~~~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3. 11. 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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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소나무 입니다.

완전 바위위에 앉아서 자란

양반 소나무입니다.

 

산경의 은행나무입니다.

먼산의 단풍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입니다.

 

 

 

 

ㅎㅎㅎ

마이 스윗 홈 이어요~~~

 

 

 

 

 

집 입구 입니다.

느티나무가 아주 멋지게 단풍이들어서

저 느티나무 아래는 떨어진 낙엽으로

카페트가 깔아져 있답니다.

 

 

 

 

 

 

원래 이길은 아래밭아주머니네 밭이었답니다.

마을에 길을 내야 한다고 하여

아무런 조건없이

무상으로

밭가운데를 가로질러

저리 커다란길을 내도록

토지를 내 놓으셨다고 합니다.

요즘사람들 같으면 ...

상상도 못할이이죠~~~

 

 

 

 

 

 

 

 

 

 

 아래안가이 까지 내려가 봅니다.

어찌나 길이 이뿌고,

한적하고,

고요하던지...

들쑥날쑥하던 맘이

자동으로 차분해 지더라구요.

 

 

 

 저~~~멀리

우리집이 보입니다.

울 초롱이는 따아악 1m 앞에서

지니만 쳐다보고 있네요.

 

 

 

 

 

 

 

 

 

도로바로 옆에서

아슬아슬하게 피어있는

감국입니다.

깊은산골에 오기전에는

야외에 나가면

꽃이 이뻐서 ..

특히 감국이 필 계절이오면

아예 차 안에 가위를 하나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꽃을 따서 집으로 가져오곤 하였는데...

이제는...

모든꽃들이 너무 귀하고 소중하여

한송이 꺽기가...

...

안꺽어진답니다.

 

 

 

 

길가의 산초나무도

노랗게 물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낙엽을 한번찍어 보았습니다.

뭐 저 사진을 찍자면...

거의 누워서...

사까다찌를 하면서..

혼자서 쌩쇼를 하였답니다.

 

 

 

 

 

 

 

 한바퀴 휘~~~돌고서

집으로 오는길입니다.

 

 

 

길 바로 옆이 엄청 낭떠러지입니다.

근데 이사진은 뭘 찍고 싶어서

이렇게 찍었는지....

ㅎㅎㅎ

알수 없어요~~~*_*

 

 

 

 

 

 낭떠러지 바위틈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찍어보았습니다.

왼쪽에 지니 털신이 쪼매 보이네요..

바로 옆은 계곡인데..

저 사진 찍는다고

아예 바닥에 누워 버렸답니다.

아슬아슬해서 쪼매 겁도 났구요~~~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아예 바닥에 벌렁 누워서 ..

바로 앞에 있는 느티나무를 찍어보았습니다.

흠~~~

느티나무는 ...

정말 맘이 너무 편해지는 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든 느티나무....

보고만 있어도 너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앞산에 있는

따아악 하나있는

일송~~~

우리집 거실에서 보면

식사하면서 매일 보는 소나무입니다.

한겨울 흰눈이 펑펑내릴때면...

온천지가 하얀데...

저 소나무 혼자만

푸르디 푸른색을 띄고 있답니다.

 

 

우리집 들어오는 골목에 피어 있는

쑥부쟁이입니다.

 

 

 

 

 

그리고 그냥 지나가지말고

꼬오옥 한번 보아달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서

저 만큼 가다가 돌아서서

감국을 찍어보았습니다.

잘 찍었죠~~~?

*_*

.

.

.

거의 두시간을 혼자서 큰길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진찍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하고 있는동안에

어쩜 그리 차 한대도 안지나가는지...

에이~~

지나가는 차라도 만나면

손도 흔들고 ...

인사도 할려구 맘 먹고 있었는데...

결국엔 아~~~무도 못만나고

혼자서 이야기 하고,

혼자 웃고,

혼자 신기해하면서

안간리여행을 하였습니다.

가을밤이 깊었습니다.

행복한꿈 꾸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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