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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댐을 다녀왔습니다~~~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3. 10. 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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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

시내에 볼일을 보러갈때면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고

시내버스를 이용을 합니다.

그러면 댐주변의 일주도로를

한바퀴 휙~돌아서 지례를 거쳐

김천을 가게됩니다.

띄엄띄엄 있는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한두명씩 타게 되면

부항댐에 대하여 이러저러하신 말씀들이

많으십니다.

워낙 카더라통신인지라

오며가며 지니도 궁금한내용이 많아

오늘은 큰맘을 먹고 부항댐사무소에 다녀왔습니다.

 

 

 

 

 

 

댐주변의 도로 인데,

조경에 엄청 신경을 많이 쓰신것 같았습니다.

봄이면 빨간장미가 도로주변을 장식하고 있었는데,

가을이 되니 향기가득한 감국이

엄청 많이 피어있었습니다.

자칫 삭막하게 보여질 댐주변이

노란 감국향으로 가득하여

우선 맘이 편해졌답니다.

 

 

 

 

아마 이도로는 내년봄이면

벗꽃이 장관을 이룰것 같습니다.

 

 

 

 

 

 

댐 안입니다.

시멘트작업을 단시간에 빨리 하여야 하는 작업이어서

ebs극한직업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된 작업이라고 합니다.

3일간 밤낮없이 시멘트작업을하는과정을

35회연속으로 하였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가 상상이 되지를 않더라구요~~~

 

 

 

 

 

이곳이 댐 배면부입니다.

면적이 약 67.000㎡라고 하네요

흠~~~그러면....20,267.5평이네요.

요즘 면적단위를 ㎡로 통일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왠지 몇평... 이라고 해야

뭐 어느정도 가늠이 되니...

신세대는 아닌가 봅니다.

저곳은 상수리나무를 비롯하여

좋은 조경수을 식재하여

경관도 좋게 하고 자연친화적인

한발앞선 댐으로 탄생된다고 합니다.

근데 거의 2만평이 넘는곳을...

넘쳐나는 잡초들은 어이할꺼나~~~

지니는 그것부터 젤 걱정이네요~~*_*

 

 

 

 

 

 

 

부항댐 건설단 단장님을 만나뵈었습니다.

건설단 단장님이라는 선입견으로 보면

뭐 건설하는곳이니까 안전화에...

옷에는 시멘트가 묻어있고...

쿵쾅쿵쾅하는 건설현장에서

소음으로 인해 서로 큰소리로 대화하는...

뭐 그런일을 생각을했는데..

....

완전 ㅎㅎㅎ

넓직하고 아늑한 사무실에서

조용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주 자세하고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그리고 대화를 해보니

은근 문학소년같으신 포스를 느꼈답니다.

*_*

 

 

 

 

 

어찌나 열정적으로 설명을 해주시던지...

이뿐잔에 담겨져온 대추차를

마실 시간도 없었답니다.

 

 

원래는 지휘봉끝부분의 구성쯤에

규모가큰 댐을 건설하려하였는데

이러저러한,

그리고 저러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감천의 주류가 아닌 곁가지인

부항댐을 건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덕댐도 곧 건설이 시작이 된다고 하니

이제 김천은 물난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댐 주변에 있는 물전시관인데

주민활용도를 높게 하기위하여

공연및 전시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하셨습니다.

 

 

 

 

 

 

 

물전시관외부모습입니다.

김천시의 시조가 왜가리랍니다

왜가리는

생김새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품위와 풍요를 상징하는 새로 

김천의 번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왜가리 형상을 본떠서 만든 건축이라고 하는데...

가만히 보니 왜가리모습이 보이는걸요~~~*_*

 

 

 

 

 

 

 

저는 완전 이 조각물에 반했답니다.

물 전시관 건물 꼭대기에서

망원경으로 건너편을 살피고 있는 소녀~~~

너무 이뿌지 않나요~~

아쉽게도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않았다고 합니다.

흠~~어떤이름이 좋을까요~~

어떤이름이 이소녀의 이름으로...

명명되어질지...

하여튼 이 소녀를 보는순간

가슴이 뻥~~뚤리는 시원함을 느꼈답니다.

 

 

 

 

 

설치하다가 작업이 중단된듯한

이 조형물도 아직 주변정리정돈은 안되었지만

완성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댐 꼭대기입니다.

대체적으로 댐위(댐마루)는 개방을 하지 않는데

아직 확정된것은 아니지만

개방할 가능성도 많다고 합니다.

이름이 부항육교입니다.

 

 

 

 

 

자연친화적인 댐을 지향하는것에 걸맞게

육교위에는 가로등이 없답니다.

밤하늘의 별을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하여

가로등설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에 조경하여놓은 나무옆에

가드레일처럼생긴것이 하향조명등이라고 합니다.

불빛이 위로 올라가지않아

달과 별을 감상할수있고,

불빛이 바닥에 가 있어

걸어 다니기에는 불편이 없고...

...

완전 지니스타일이었습니다 *_*

 

 

 

 

 

요거이 바로

하향조명등~~~

 

 

 

 

 

그리고  가칭 별달공원이라고 합니다.

별과 달을 형상화한 휴식공간이랍니다.

포토존까지 만들어진

댐마루에서의 환상적인 휴식공간이 될것 같습니다.

이곳 또한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 하듯

밤이면 바닥에 조명등이 켜져서

지구인듯 우주인듯...

외계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것 같은데요~~~*_*

 

 

 

 

 

댐마루에서 바라본,

수몰된 유촌이 저~~쪽다리너머쯤에

있었죠 아마~~~

다리하나하나의 조형물에도

아주섬세한 의미가 있더라구요

둥근반원모양의 다리위 조형물이

수면에 반사된그림과 합쳐져서

버드내마을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살려보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담수된 수면위에 반사된 다리모양이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댐 아래에는 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산내들공원이라고 합니다.

산 - 기존산림과 연계된 생태적공간

내 - 마을지역의 문화를 수용하는 공간.

들 - 다양한 축제와 흥겨움이 있는 공간.

산내들... 이름도 이뿌지만 그 의미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댐일주도로 중간쯤에 부항정공원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관심있는 시민분들이 다녀가시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시설물하나하나가 친환경적인것에 가장 중점을 두어서

저기 보이는 길도 황톳길이라고 합니다.

 

 

 

 

 

 

 

 

 

 

부항정 바로 아래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가을단풍과 함께

정말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나무로 바닥이 조성된 저길을 쭈우욱 따라가면

숲길이 나옵니다.

숲길을 30여m가면

조류관찰대가 나온답니다

 

 

생태관광(Eco-tour)하기에도 충분하지 않나요~~?

 

 

 

 

 

서울의 어느 생태공원에는

이렇게 씌어져 있는 팻말이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미물임을 인정하는 자 출입을 허 하노라"

흠~~~너무 멋진말인걸요

이곳에서 숨죽여 빼꼼히 밖을 감상하면

분명 새들도 놀래지 않고

 자유로이 날아다닐수 있을겁니다.

 

 

 

 

 

이곳은 한창조성중인 오토캠핑장입니다.

데크도 생각보다 훨 넓었답니다.

 

 

 

그리고 데크바로 옆에는 그물침대를 걸을수 있는

해먹거치대까지 설치를 해 놓았더라구요..

캠핑의 백미는 해먹에서 흔들흔들하면서

휴식을 취하는것인데...

저런 거치대가 없다면

애궂 은 나무에 설치를 하게되고...

그러면

나무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겠죠

아후~~~누가 설계를 하신것인지...

정말 아이디어가 완전 짱이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 주변은 대나무와 소나무로

구분을 지어서 다른공간과 분리를 하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환경물놀이장입니다.

댐에 설치된 발전소에서 나오는

맑은물로 물놀이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한곳에서

물놀이를 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곳은 야외공연장입니다.

 

 

 

 

 

 

 

이곳은 이영보정려각 이전예정지입니다.

부항면 지좌리에 있던 이영보효자비가

댐건설로 인해 거의 수몰위기에 왔지만

수자원공사에서 이전복원에 나서면서

수몰의 위기는 모면하고 이렇게

다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몰위기에 있었던 마을의 교적비, 기념비등

최대한 이전복원하여 이곳에 전시할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촌초등학교내에 있었을것으로 추정이 되는

국민교육헌장비 입니다.

뭐 요즘 기억력이 없어서

어지간한것은 거의 다 잊어먹고 살고있는데

국민교육헌장은 아직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네요~~~*_*

 

 

 

이곳은 댐건설단이 사용하였던 사무실인데

철거를 하지 않고 김천시에 기증을 하여

가칭 부항예술촌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게이트볼장은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김천시에서 오면 교통도 좋고

게이트볼하시는 어르신들이 공기좋은이곳에서

맘껏 게이트볼을 하시게 될것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평생을 일만 하신 울 마을의 어르신들도

게이트볼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꼬오옥 생기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다목적체육공간입니다.

풋살, 환상형트랙,농구장,

배드민턴장,족구장으로 활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오며가며

여러가지 궁금하였던점들이

오늘 수자원공사를 방문하면서

말끔히 해소가 되었답니다

오는 11월 20일 준공식이 있다고 하니

그때 우리마을어르신들과 다시한번더 방문을 하여

우리마을어르신들께도 이곳저곳 안내해드릴수 있을것 같아

엄청 기대가 된답니다.

그리고 그곳의 직원분들이

모두들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하여튼 우리동네에 이렇게 좋은 시설과

휴식공간이 생긴다고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조금 아쉬운점이라면...

... 단장님실에서 마시던 대추차를...

...

다 못마시고 나왔다는 거...

지금 이 밤에

이뿐잔에 담긴 따끈한 대추차가....

엄청 그립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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