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은
김천시민체육대회일 이었습니다.
김천시내에 살고 있었다면,
이런날엔 옆지기와 함께
느지막하게 운동장에 놀러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아는사람 혹시 만나려나~~
하고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였을터인데...
그동안 사회복지시실에 몸을 담고 있었던터라
김천을 10여년을 떠나 있다보니
김천시민체육대회 구경못가본지도
10여년은 훨 넘은거 같네요...
이곳 안간리는 아예 전세버스로 이동을 하기에
마을주민모두들 함께 운동장에 가게 되었답니다.
아침 06:50분에 마을앞 버스승강장에
모여서 김천으로 GO!GO!!!
이곳 부항면에 버스가 6대가 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버스 한대에 공무원이 한명씩 타셔서
주민들을 인솔을 하시네요...
마침 우리 버스에는
부항면 부면장님께서 동승하셔서
오늘 체육대회의 취지, 참석하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뭐 이런저런 전달사항을
아주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답니다.
에궁~~울 안간리의 이뿐 언니들이 모두 모였네요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어르신들이 고생을 하지 않았답니다.
이곳은 입장식을 하기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곳입니다.
부항면 선수단입장식인데...
선수를 비롯하여
마을에서 4명정도 입장식에 참석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두 입장식에 참석하고,
체육복도 한벌 얻었답니다.
가운에 양복입으신분이
부항면체육회장님이신데...
울 마을의 형님이시랍니다.
청암사가 있는 증산면에서는
아예 승가대학에 다니고 있는 비구니스님들께서
입장식에 참석을 하셨네요~~
부항면의 부녀회장님이신
울 마을의 형님과 기념촬영을 하였네요.
부항면입장식 모습입니다.
관중들도 많고,
함성소리도 엄청 크고...
하여튼 웅장하고 재미있었답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시장님말씀은
전광판으로 들어야 하였습니다.
살짝 옆모습으로 보이는 이분은
바로 우리부항면의 면장님이신데..
우리들과 함께 입장하시고
식이진행되는동안내내
우리들과 함께 잔디에 앉아서
참석을 하고 계셨습니다.
정말 세월 많이 변했죠~~~
예전 같으면 양복입고 젤 앞에서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어디론가 슬그머니 사라지는게 예사일터인데...
저리 주민과 함께 하시고
나중에는 달리기도 출전하시고..
하여튼 면장님게서 주민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엄청 보기 좋았습니다.
밸리댄스팀이 운동장트랙을
삥~~둘러서 음악에 맞추어
댄스를 하는데...
ㅎㅎㅎ
울 동네, 이웃동네 어르신들이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ㅎㅎㅎ
보기 좋았습니다.
연장들을 팔고 있는 곳인데
모두들 엄청 진지하신표정이네요...
이곳도 칼을 판매하는곳인데
거의 나무를 종이자르듯이 하더라구요
손님들 표정이 ~~~
예사롭지가 않죠?
근데 희안한게
여자들은 어째 한명도 없네요.
주방용 칼이라면 여자들이 사용하는 물품인데도
남자분들만 관심있게 보는 모습이
엄청 인상적이었답니다.
이곳은 찌든때를 딱아내는 약품을 파는 곳인데..
헐~~~
이곳도
여자분은 한분도 안계시네요...
ㅎㅎㅎ
희한한 일이었답니다.
이분은 남자분인데
호박엿을 파는 품바입니다.
이분은 신나게 공연을 하셨지만
보는내내 어찌나 짠~~하던지...
선뜻 엿을 달라고 말을 하기가 뭣하여
이제나 저제나 ..
기회만 엿보다가
하나 팔아 주지 못 한것이
못내 아쉬웠답니다.
김천중앙보건소에서 나오셔서
혈관나이를 측정해준다고 하셔서
지니도 측정을 해보았답니다.
왼손 검지손가락끝에 클립을 끼워서
약 2분정도 끼우고 있으면
컴퓨터로 측정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다행이 지니는 혈관나이가 한살 아래라고 하네요..
운동을 엄청 하지 않는 지니에게는
완전 다행인 결과였답니다.
살짝 겁도 났었거든요*_*
이곳저곳 구경다니다 보니
반가운얼굴도 만났답니다.
블로그에도 가끔방문을하는
닉네임이 촌아지매 인 지니친구입니다.
사회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김천여성예비군소대장이라고 합니다.
뭐 직함이 이게 끝이아니고
무슨회장 무슨회장~~
하여튼 엄청 열심히 사회활동을 하는...
지니랑은 ...
완전 다른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뭐 급이 다르다고나 할까요~~~*_*
농악패에 맞추어
흥이 돋우어지면
모두들 주머니에서 지폐들이 나옵니다.
저리 끈에 끼워서 꽂아놓고
나중에 저돈으로 뒤풀이를 하게 되겠죠...
이 아저씨 머리띠는
돈으로 만든 머리띠네요~~*_*
모두들 땀을 뻘뻘흘리시면서
아주 신나고 재미있게
한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완전 축제의 현장이었답니다.
에궁~~~
울 어르신들은...
기냥 일찌감치 버스근처에
오셔서 앉아계시네요.
버스출발시간이 5시라고 이야기 하였지만,
일찌감치오셔서 이동네 저동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 만나서
이야기 하는것도 즐거워 보였습니다.
드디어 버스를 타고 집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까전까지 그렇게 신나게 흥이나던
몇몇분들이
버스에 타시니....
버스안이 어찌 되었는지는...
...
상상이가시죠~~~??
모자를 눌러쓰고
자는척을 해도 안되고....
자꾸 나와서 노래 불르라고 해서
나중에는 거의 울뻔했답니다.
뭐 노래도 아는 노래가 나와야 한곡 부르든지 어짜든지 할건데
전부 한개도 모르는
첨듣는 노래들 뿐인데..
완전 고역이더라구요
지난해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했을때는
뭐 고장난 벽시계는 ~~~이라고 하는 노래가
거의 하루종일들었는데
이번에는
야 야 야 내나이가 어때서~~~
하는 노래로 거의 하루종일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답니다.
오는 차 안에서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아닌 여행을 하고 와서
정말 좋았었답니다.
안간리에서는 이런 사소한 행복이
있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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