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면에는
안간리를 비롯하여 월곡리,
신옥리,유촌리 ,지좌리 ,사등리 ,
어전리 ,하대리 ,해인리 ,대야리 ,
파천리,두산리,희곡리를 부항면이라고 하는데
그중에 젤 번화한곳은 월곡리고...
젤 오지인곳은...
ㅎㅎㅎ 역시 안간리랍니다.
월곡리에 가면
우체국,보건소,지서,면사무소
슈퍼, 경운기수리점...
그리고 짜장면집~~~
그런데 월곡리에 우리 정겨운 이름의 마을이름이 있다고 합니다.
양달마을~~ 음달마을~~~
아주 단순하지만 음양의 조화가 따아악 이루어진
양달마을, 음달마을...
이곳에 두마을을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새로 만들어져서
구경다녀왔습니다.
마침 우체국에 볼일도 볼겸....
구름다리도 구경할겸....
코구멍에 바람도 쐴 겸....
그리고 ....
젤 중요한
점심으로 짜장면도 먹을겸~~~~*_*
다리가 아주 심플하고 이뿌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마을 어르신이 계셔서
마을에 다리가 생겨서 좋으시겠다고 하였더니...
ㅎㅎㅎ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예! .... 단한마디 하시네요*_*
원래는 저 다리아래로
돌다리가 놓여져 있고..
축대를 기둥삼아 사다리가 놓여 있어서
양달마을에서 음달마을로 오자면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돌다리를 건너서,
다시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서
우체국이나, 슈퍼볼일을 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ㅎㅎㅎ
소유의 댓가는 반드시 치루어야 한다는
지니의 법칙이 적용이 되네요...
따뜻한 양달에 사는 댓가는...
돌다리를 건너는 수고로움을 하여야 한다는거...~~~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거~~~
*_*
양달마을의 조그만 성당의 모습이
평화로운 이마을의 모습을
다~~~말해주는것 같습니다.
12m의 길이로 폭은 좁지만
뭐 경운기라도 지나가도록 하자면
너무 일이 복잡해지고...
간단하게 사람만 오갈수있도록 만든 다리이기에
더 이뿌고 앙증맞은 다리였습니다.
이 다리 덕분에 어르신들이
개울물을 건너지 않고도 쉽게
버스정류장도 이용하시게 되어 좋아졌다고
얼마나 좋아들 하시는지...
옆에서 보는 내내 맘이 흐뭇하였답니다.
아주 사소하지만 ..
이곳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혁신적인 변화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을안쪽의 어느집에
마당에 널린 빨래를 보았습니다.
감나무에는 예외없이 까치감이
넉넉하게 달려있고...
농한기라 주인은 아마 마을회관으로 나들이를 가셨는지
한적한 마을에
쨍한 햇살아래 널어져 있는 마당을 보니
지나가는 나그네인 저 까지도
덩달아 포근한 고향집에 온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양달마을.. 음달마을...
정말 조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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