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솔방울가습기 만들어보아요~~~*_*

 얼마전 TV에서

한겨울 건조한 실내에

솔방울을 이용한 가습기를 만들어

효과를 보고 있는 내용이 나와서

나도 함 만들어 보아야 겠다고 벼르고 별르다가

눈이 조금 녹은 오늘

바로 집 뒤의 솔밭으로 올라가 보았답니다.

시골에서 바로 집 뒤라고 하면

아무리 그래도 몇미터정도는 올라가야 하는데..

ㅎㅎㅎ

우리집은 그야말로 바로 집 뒤!!!

바구니 하나들고서 솔방울주우러 올라갔습니다.

 

 

 

솔숲이 어찌나 좋던지...

기냥 느낌이...

시원했답니다.

코로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뿜기를 여러번하고서...

기지개도 펴고...

스트레칭도 하고...

혼자서 이것저것 하고서

솔방울을 주웠습니다.

 

 

 

 

 

 

낙엽송은 벌써 낙엽이 지고

잎이 전부 떨어져서 앙상한 가지만있는데..

우리 조선송은..

저리 잎이 푸르고 푸르더라구요

지난바람에 잔가지가 부러져서

솔방울이랑함께 떨어져있는

솔가지들도 아까워서 같이 주워 왔습니다.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어내고

솔방울은 솔방울끼리...

솔잎은 솔잎끼리...

끼리끼리 분류해 놓았답니다.

 

 

 

 

 

 

솔잎은 방 한쪽구석에 놓아두면

방안에서 솔잎냄새날것 같아서

방에 놓아두려구 하구요....

 

 

 

 

 

 

솔방울은 물을 묻혀서

그릇에 담아서 우리집에서 젤 건조한

거실에 놓아두었답니다.

어찌나 집이 건조한지...

그릇에는 물이 반쯤 담겨져있어서

가끔씩 솔방울을 뒤적거려주면

솔방울에 묻어있던 수분들이

가습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사실 솔방울에서는 그다지

솔향이 많이 나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기냥 맹물담아놓는것 보다는

지속적으로 가습효과내는데는

좋을것 같아서요~~~*_*

오늘 밤에는 솔향기 가득한

가습기로 인해

촉촉한 밤이 될것 같네요

9시뉴스에서 지금 강원도에는

눈이 온다고 합니다.

방금 창문밖을 보니...

ㅎㅎㅎ

별이 총총한걸보니

에잉~~

우리동네는 눈이 안오나봐요...

눈은...

언제나...

좋아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