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 솔밭을 산책하다보면
솔방울이 엄청 떨어져 있답니다.
우리처럼 나무보일러가 아닌
구들방으로 불을 지피는 집이라면
저 솔방울을 모아서 불소시개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울 옆지기이야기로는 학교마치고
솔방울주우러 다니기도 했다는데...
뭐 울 옆지기야 그러거 주우러 다닐 ...
시간이...
없었을거 같네요 ㅎㅎㅎㅎ
첨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기냥 솔방울 이것저것 주워모아서
물을 흠뻑 묻혀서 방 한쪽에 놓아 두었답니다.
지니가 기대를 했던
솔향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았지만
건조한 실내의 가습효과에
만족해야 하였답니다.
근데 사용하다가 가만보니....
솔방울이 물을 흠뻑 흡수를 하면
저렇게 솔방울이 다 오무려드는 겁니다.
저렇게 활짝 펴진 솔방울도
한번씩 물이 가득담긴 그릇에
푹담궈 놓으면
.
.
.
저렇게 다시 이뿌게 오므려든답니다.
아침저녁으로
분무기로 뿌려주면 습기가 있는듯,
없는듯하다가도...
그러다가 솔방울이 건조해지면
저렇게 솔방울이 활짝 펴지더라구요....
엄청 신기하죠~~
이제 어디 가서 소나무를 보고
솔방울이 오무려져진것을 보면
아~~저건 솔방울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구나~~~
하고 생가하시고,
솔방울이 활짝 펴진 것을 보시면,
이 솔방울은 습기가 하나도 없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솔방울 가습기 꼬오옥 한번 해보세요....
완전 친환경, 무공해, 습도조절....피톤치드...
뭐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_*
한가한 산경을 울 강아지들이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예민한 울 초롱이만
혹시 지니랑 눈이라도 한번 마주칠까 싶어
유리창 안을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셔트 소리에...
ㅎㅎㅎ
모두들 성격나옵니다~~
울 산이는 벌떡 일어나
저~~멀리 한길을 내다보고....
울 들이는....
뭐 딱히 일어날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이게 뭔 소리인가...
고개만 살짝 들고...
ㅎㅎㅎ
울 초롱이야 뭐 ..
죽기살기로....
유리창 안으로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있네요.
눈안오는 겨울은...
정말 재미가 없네요...
날씨가 춥다고들 하지만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봄이 온 듯 따스함을 전해옵니다.
지나간 시간을 통해서 보면
오늘이 제일 나이가 많은 시간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면,
오늘이 제일 젊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지니의 젊은 청춘을...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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