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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보건소 건강체조및 웃음치료~~~강의들었습니다*_*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4. 3. 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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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가 이곳 안간리에

완전 정착한지가 2011년 11월 1일이니..

2년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이곳에 완전 정착하기전엔..

뭐 그리 산골이라 불편한것이

있을까~~~싶었답니다.

김천도 바로 옆에 있고..

차가 있으니 오밤중에라도 휘리릭 가면될거고..

이리생각하고 저리생각해도

불편할것이 없을것 같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뭐 꼭 불편하다기 보다도...

...

흠 ~~뭐랄까~~~

기냥 맘 내키는대로 휙~휙~ 못하는

그 오묘함이란 ㅠㅠㅠ

 

 

 

김천시내 노인정에는

보건소에서도 자주 방문을 하고,

노인복지관에서도 프로그램을 하고...

뭐 놀러도 다니고 하더라구요~~

울 안간리 어르신들은

그런혜택이 조금 부족한듯하여

연초에 부항면 보건지소에 가서

혹시 울 마을에도 건강체조프로그램이 있으면

꼬오옥 한번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담당자님께 신신당부을 하였답니다.

이번에 이웃마을에 오셔서

우리안간리에도 강의를 해주신다고 하여

회관으로 달려가 보았답니다.

 

"활기찬 건강체조 및 웃음치료"라고 하는 프로그램이고

김천시 보건소 헬스케어팀에서

진행을 하셨습니다.

 

 

 

 

우선 젤 먼저 이뿐 나비머리띠를 하나씩 하고

강의를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희안한게

저 머리띠만 했는데도

기분이 막 UP!!UP~~되더라구요*_*

 

 

 

 

 

울 어르신들 어찌나

수업태도가 좋으시던지~~

박수한번쳐라~~하면 한번 딱 치고,

오른손 들으시오~~하면 오른손 딱 들고...

하여튼 모범생중의 모범생들이십니다.

 

 

 

 

울 마을 이뿐이 언니~~~

성함이 이일술 어르신이랍니다.

아드님께서 위암으로 수술을 하셔서

어찌나 맘 아파하시던지...

다행이 수술이 잘되어 지금 많이 회복하셨답니다.

서방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그 후유증으로 담배를 태우기 시작하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하루아침에 담배를 따아악 끊으셨답니다.

하여튼 대단하신 울 마을의 언니입니다.

 

 

 

 

 

흠~~ 아주 매력이 넘치는 언니입니다.

밭에서 일을 얼마나 많이 하시는지~~

재치있고,

센스 있고,

.

.

 

매력덩어리랍니다*_*

 

 

 

 

 

농한기가되면

마을회관에 어르신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시게 되는데

몇년째 점심식사를 맡아놓고 하시는 이뿐언니~~

이번에 서방님께서 이장님이 되셔서

이장님사모님이 되셨답니다.

순하고 덕이 많으신

순덕이 언니입니다*_*

 

 

큰길건너 살고 계시는..

흠~~

성함은 잘 모르겠고

통칭 "자야네 아주머니" 입니다.

항상 젊잖으시고..

이말 저말 옮기시지 않으시고...

까다로운 서방님 잘 돌보시고...

현모양처의 대표주자랍니다.

 

 

 

 

울 마을의 젤 멋쟁이 언니~~~

이규형어르신입니다.

고된농사일로 가끔은 몸이 말을 듣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지니보다 훨 더 젊으신 분이랍니다.

음악적 소질도 많으시고

노래부르는것도 좋아하시고...

예의바르시고...

센스있으시고...

.

.

.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여인이랍니다*_*

 

 

 

 

아이고 이뻐라~~~

저 건너 대평동에 살고 계시는

이형익 어르신이십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상처하시고

혼자서 자식들 다 키워서 결혼시키고

지금 혼자서 살고 계신답니다.

아이들 어릴때 집안형편은 어려운데...

농사를 지어도 크게 바쁜게 없는데,

단 한가지, 아이들이 학교갔다와서

"아부지 배고파여~~"하면 젤 바쁘셨다고 합니다.

먹을것은 없는데 뭘 만들어서 아이들을 먹여야 하나~~

싶어서 이리저리 부엌을 서성이면서

맘을 졸이셨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곤 하셨습니다.

요즘은 변비가 심하셔서

혼자서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할머니 혼자서 살고 계시면 그래도 맘이 덜 한데

할아버지 혼자서 살고 계신 어르신을 뵈면

맘이 짠~~해서요

저두 괜히 부엌을 서성인답니다.

 

 

 

 

 

이분은....

오래전부터 마을에 살고 계시던 분인데..

저 길건너 대평동에 살고 계셔서

자주 만나뵙지는 못하구요~~

이번에 첨으로 만나뵈서 인사하였답니다.

 

 

 

 

이분도 대평동에 살고 계시는 언니~~~

모든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좋은말만 하시는 이뿐언니입니다.

 

 

 

건강체조시간입니다.

어찌나 잘 따라서 하시는지~~

 

 

 

 

비록 팔과 다리가

내 맘대로 잘 펴지지는 않으셨지만

즐겁게 웃으면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어서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모른답니다.

 

 

 

 

 

우리들이 운동하는동안

울 어르신은 거실에서

우리들 하는것 쳐다보시면서

덩달아 즐거워 하셨답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강의시간이

훌쩍지나가고....

모두들 기념사진 찍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저마다

자기가 젤 이뿐공주가 되어서

이뿐표정지었답니다.

울 안간리공주님들 ~~

이뿌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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