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하게 걸려온 전화~~~
택배기사님인데...
거기가 도대체 어디냐고~~~
아무래도 안간리를 찾느라... 고생좀 하신
볼멘목소리로 말씀을 하신다...
에궁~~~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저리 다짜고짜 먼저
짜증을 내시니...워 쪄~~~
급하게 마을회관으로 달려가니
헐~~
아직 마을회관에 오시지도 않았으면서
마을회관이라고 큰소리치셨나봅니다.
이곳 안간리에 오시려면 거의 30분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에이~~덕분에 마을어르신댁에 놀러나 가야지~~
우리집 바로 아래밭을 경작하고 계시는
정말임 어르신~~~
딸여섯에 아들이 둘~~
아주 다복하신 어르신이랍니다.
아이들 키울때는 딸이 많아 설움도 많이 받으셨지만
지금은 딸들이 어찌나 효도를 하던지...
자랑이 대단하셨답니다.
고사리를 꺽어서 가지런히 다듬어 놓으시고...
에궁~~~
치아가 좋지않아 참외는 저리
숟가락으로 끍어서 드셨나봅니다.
저리 잡수신 참외껍질을 보니 어찌나 맘이 짠~~~
하던지.....
방금 점심식사를 마치셨다고 하셔서
식탁을 둘러보니...
반찬이고 뭐고...
꺼내기 귀찮아서 그냥 드셨다고 하시면서
찬물에 말아서 기냥 드셨다고 하십니다.
사진찍는다고 하니
서둘러서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어
부랴부랴 뚜껑도 열어 놓으시네요...
에이~~아주머니
저 반찬사진 찍는거 아니어요~~~*_*
막내딸이 엄마 드시고
오래오래 사셔야 한다고 하면서
주었다고 하면서
영양제를 꺼내어 보여주고 계십니다.
뭐 꼭 저 영양제가 몸에 들어가서
영양학적으로 작용을 해서라기보다도...
기냥 "우리 딸이 나를 위해서
좋은거 주었다~~~"라고 생각하는거 자체만으로
그게 바로 보약이 아닐까요...
이것은 가스미터기라고 합니다.
타이머로 작동할수도 있고
저 밸브를 돌려서 가스를 차단한다고 합니다.
어르신 말씀으로는
국가에서 가스미터기를 설치해 주셨다고 하네요.
제가 다른어르신댁에 마실다녀보지를 않아서
다른어르신댁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하여튼 이런 오지에 홀로살고 계신 어르신댁에
저런 장치를 해주셨다고 하여
저두 어르신과 더불어 감사한 마음이었답니다.
오후에는 대~~공사가 있었습니다.
산경들어오는 입구의 비포장길에
배수로를 만드는 일입니다.
까만프라스틱으로 생긴 배수로와
그위를 덮은 발판...
그리고 프라스틱 배수로를 받혀줄 나무막대기(?)
포크레인으로 길을 파고...
배수로를 얹어서...
나무로 고정시켜서...
주변을 돌로서 채워 넣고...
오늘은 혼자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옆에서 보조를 하셔서
조금 수월하게 마친것 같았답니다.
그러나 뭐든 혼자하는게 젤 편한사람인데..
아버지는 뭐라도 한가지 거들고 싶고...
울 옆지기는 뭐라도 어지간하면 혼자 하려하고...
그래도 워낙 큰 공사라
옆에서 도와주셔서 큰힘이 되었다고
인사하더라구요~~
뭐 이제 겨우봄인데...
산경에서는 장마대비 주변환경정리 하였답니다.
이제 여름이되면...
겨울대비땔감정리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_*
2014. 6.4 투표하러다녀왔습니다. (0) | 2014.06.04 |
---|---|
부항면에 의료봉사단이 오셨답니다~~~*_* (0) | 2014.05.19 |
안간리마을 효도잔치 하였습니다.... (0) | 2014.05.10 |
산경의 하루~~~~ (0) | 2014.05.06 |
드뎌~~~ 고추모종 심기가 시작되었답니다*_* (0) | 201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