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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넘 힘들게 하는 무제초제 농사~~~~

안간리 이야기

by ^^지니 2015. 6.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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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농사를 하기위하여

고랑과 두둑을 만들어

비닐멀칭을 하고나서...

고추모종을 사다심고서

힘차게 자라고 있는 잡초를

울옆지기가 예초기로 한번 휘리리릭 이발을 했건만....

가뭄이라 모든 모종이 시들어가는 이때도

어찌하여 고추밭의 잡초들은

하늘의 정기를 이어받았는지

정말 잘 자라고 있습니다.

 

 

 

 

정말 보다가 보다가

아버지께서 호미를 들고 잡초를 뽑기 시작합니다.

 

 

 

 

"아버지 사진찍구로 웃어봐~~"

했더니,

"땡볕에 뭐시가 우스바~~"

하시면서 기냥 잡초만 뽑으시네요

 

 

 

 

아이구 ~~~

진짜 큰일 났습니다.

다섯고랑이나 되는데...

 

 

 

 

조그만한 앉는의자에 앉으셔서

잡초를 담아서 한가득되면 버리고 오시고...

 

 

 

 

 

옆에서 뽑아놓은 잡초라도 버리고 싶은데...

퍼뜩 들어가라고 하시면서

...

ㅠㅠㅠ

 

 

 

 

따아악 한고랑 풀 뽑는데 2시간정도 걸리네요.

아이고 ...

참말....

죄송해요 아버지......

 

잡초를 제거한 밭은 완전 포실포실~~~

 

 

 

 

 

겸둥이 오이~~~

 

 

 

 

초보귀농인들에게 정말 오이는

꼭 추천하고 싶은 작물이랍니다.

어찌나 신기하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지...

오이만 쳐다보면....

짜릿~해요*_*

 

 

 

방울토마토도 추천하고 싶네요

이것도 진짜 재미있어요

조롱조롱매달린 방울토마토를 오며가며

하나씩 따서 먹는 재미~~~

 

 

 

 

 

완전 땡양지에서

온몸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쳐다보면서....

죄송한 마음 한~~~가득이었었었었답니다.

.

.

.

.

.

.

어제 오늘 비가 완전 촉촉하게 와서리....

또 새로운 잡초가 자리를 잡고 있겠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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