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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시범여행단~~~~

나의 이야기

by ^^지니 2015. 8.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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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여행단 모집

총 24팀 모집 : 코스당 4팀 (일반인 3팀, 중화권 유학생 기자단 1팀)

 

- 일반인 모집인원

 

·가족, 여성, 힐링, 전통문화, 청정자연 코스 : 팀당 3명 이상

 

·연인 코스 : 팀당 2명 이상

 

- 중화권 유학생 기자단 모집 인원 : 팀당 2명 이상

 

 

일반인 모집개요

∘모집기간 : 2015. 7. 31.(금) ~ 8. 12(수) (13일간)

∘지원자격 : 경상북도 여행을 좋아하는 분, 누구나!

※국내 거주 중국인 또는 파워블로거 우대

지원방법 : 원하는 코스 1개 선정 → 필수 경유지 외에 주변관광지를 추가한

여행계획 수립 → 경상북도청·경북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다운로드 후 e-mail 신청

※e-mail : guaijai@korea.kr

∘선발방법 : 지원서 서류심사(지원동기, 여행계획, 여행관련 이력 등 평가)

- 발표일 : 2015. 8. 14.(금), 합격자 개별 통보

시범여행단 운영

운영기간 : 8. 15.(토) ~ 9. 7.(월)

활동내용 : 팀별 정해진 코스 답사, 여행기 및 사진 제출,

블로그 또는 SNS 업로드

활동비* : 일반인 50만원/팀(실크로드 경주 2015 입장권 5매 포함),

 

중화권 유학생 기자단 25만원/팀

 

* 연인코스는 일반인·중화권 유학생 기자단 공통 25만원

활동비 지급 : 9. 17.(목) 일괄지급

 

가끔씩 경상북도정메일이 ...

잊을만 하면 한통 날아오고...

또 잊을만 하면 한통씩 오는 메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산속에 있으니

그런 메일도 어찌나 반가븐지

읽지도 않고 삭제하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이번에는 어떤 소식인지...

경상도에는 어떤일이 있었는지...

훤~~~하게 알수가 있어서

아주 요긴한 메일이죠~~

며칠전에 받은 메일로

"시범여행단"을 모집한다고 하는 메일이었습니다.

참말 듣도 보도못한 시범여행단이라고 하여

무슨이야기인지 차근차근살펴보니...

경상북도 여행을  좋아하는 분, 누구나~~~

헐~~~그럼 나 잖아~~~

근데 단서가 하나 있네요

파워블로거를 우대한다는데...어쩐다...

블로거는 블로거인데 파워가 아니라서....

그래도 뭐 신청이나 한번 해 보자... 싶어 신청을 하였더니

여행단에 선정이 되었다고 하여

엄마와의 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연인코스가 아니고 가족팀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엄마, 울 옆지기, 나 이렇게 셋이서

신나는 여행을 출발~~~

이번여행은 경북 북부지역의 오지를 여행하는 코스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을 하였기에

점심은 그 유명한 용궁단골식당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이른점심시간이어서 그다지 복잡하지 않았고

깔끔하였습니다.

 

 

 

수저통위에 아예 메뉴가 적혀있네요

참 간단하지만

굳 아이디어였습니다.

 

 

 

 

 

기본 반찬종류~~~

 

 

 

 

그리고 오징어 불고기...

어르신들 입맛에 딱 맞춤일거 같아요

달달한게~~~

질기지 않아 엄마도 맛있게 드셨답니다.

 

 

 

 

 

삼복더위에 뭔 순대국인가 싶었는데

시원한 에어컨바람속에서

뜨끈한 국을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맛도 좋구요~~~

 

 

 

 

 

 

바로 옆(8km)에 있는 삼강주막에

가 보았습니다.

 

 

삼강나루터라고 하는

표시팻말이 있는 곳입니다.

삼강이란 금천, 내성천, 그리고 낙동강의

세줄기가 합류하는 곳이라칭하였고,

이곳이 바로 삼강나루터가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있었던주요교통로는 아니지만

1900년대 까지는

장날이면 하루에 30여차례이상

나룻배가 다녔던 교통의 요지였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보부상과 사공들의 숙소가 있었고

주막도 하나있었다고 합니다.

큰 홍수로 인해 떠내려간것을

마을어른들의 증언과 고증으로 새로 복원 하였다고 합니다.

                         

이시대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할머니의 포스!!!

2005년 89세의 일기로세상을 떠날때까지 살던

주막입니다.

저런주막의 원형이 더 그리워지더라구요

한칸 남짓한 방 두칸과

부억, 툇마루가 있는 경북도 민속자료134호로 지정 되었다고 합니다.

 

                        

뱃사공과 결혼하여

오십년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칠십평생을 홀로 주막을 지키던 유옥연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삼강리 마을에서 막걸리를 가장 잘 빚는 새 주모가

그 명맥을 유지한다고 하는데..

바로 위의 사진만 해도 옛말입니다.

이번에는 완전 대대적인 공사로 인해

참말 완전 딴동네가 되었답니다.

개발도 좋지만

원형그대로 보전하면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서 시설물들의 변화는

더이상은 없어야 겠다는 생각 해보았답니다.  

                         

                     

저 주막이 그대로 보존될수는 정녕 없었을까요???

 

 

변해버린 주막앞에서

변해버린 주막을 아쉬워하면서

엄청 많이 변해버린 울 옆지기도 서 보았습니다.

 

 

 

이곳도 이번여행의 필수코스인

분천역이랍니다.

산타축제7월 18일(토)~ 8월 16일(일)가 있는데

축제기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엄마는 이렇게 깊은 산속 간이역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온다는 사실에

세상 참 많이 변했다고 하시면서

연신  좋다 좋다~를 말씀하시면서

오기 힘든곳에 잘 왔다고 흐뭇해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이곳은 맞이방이라고 합니다.

뭐 간단히 얘기하면 역대합실이죠~~~

간단하게 읽을 많은 책들이 있었답니다.

집에갖고 가서 늘 읽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당부의 인사도 있구요~~~

 

 

 

간단하게 적은 방문객들의 메세지들도

벽에 가득한데

엄마는 모두들 무슨 내용으로 적어져 있는지

하나하나 읽어 달라고 하셔서

몇개 읽다가 ....

엄마 별 말 없네~~하면서 더 안읽었어요......

만약에 내가 어린학생이고

엄마가 나를 데리고 왔다면

하나한 읽고 설명해주고

저말은 좋다~~

저말은 시시하다~~

저 글씨체는 본받을 만하다 ~~~

일일이 설명을 하셨을텐데.....

 

 

 

이곳은 추억의 사진관입니다.

옛날에 증명사진 찍으러 사진관에 가면

엄청 긴장되고

맘속으로 사진 잘나오길 빌고,또 빌었는데

요즘이야

뭐 그까이꺼 대~~~충찍어도

편집을 휘리릭 하니...

사진도 사진이 아니네요.

참고로 산경의 모든사진은

뽀샵처리 네버이옵니다.

기냥 사진크기 입력하고.

사진액자 입력으로 사진올리는거랍니다.

지니는 모든것의 뽀샵은

좋아하지 않아요~~~^^

 

 

 

 

 

저 사진 찍으면서

우스워서 거의 훌러덩 넘어갈뻔 하였답니다.

엄마는 사진찍는것을  엄청 싫어하시는데

기냥 가만 서 계셔도 사진찍는다고 하면

손사레를 치시는데

지니가 한술더 떠서 저곳에다 얼굴을 대고

사진찍자고 하니...

참말...

엄마 사전에 살다가 살다가 별꼴이다 싶으셨을겁니다.

그래도 울 엄마

기분이 좋으셔서

"어째? 이래 갖고 있으라꼬? "하시면서

포즈를 취하시는데...

엄청 귀여우셨어요^^

 

 

 

 

아주 깔끔하고

어느분의 아이디어로 이렇게

분천역이 변신하게 되었는지 몰라도

이정도면 성공한거라고 할수 있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새롭고 재미있는 그런곳이었어요.

 

 

 

 

백두대간을 지키고 있는 호랑이가

분천역의 마스코트랍니다.

우리집의 마스코트인 울 엄마와 함께

포즈~~~~*_*

 

저 기차가 백두대간 협곡을 따라서

분천에서 철암까지 한시간 정도 달리는 기차인데..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아침 10시, 오후 2시, 그리고 오후5시 세번 운행이 되고 있구요

아직도 방학기간이어서 복잡하지만

한가한 날 여행하면 정말 좋겠더라구요

백두대간의 깊고 깊은 산골을

유리창으로 통해서 기차를 타고 가면서 본다는거...

꼬오옥 한번 하고 싶네요.

 

 

 

이뿐터널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벽 가득이 소원이 적혀있는 종이들로 빼곡하구요..

엄마도 한자 적으세요 했더니...

울 엄마 어떤 의미있는 말 한마디를 해야하는데.....

싶은 생각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시네요...

 

 

 

 

그리고 우리 세식구~~~

분천역에서

인증샷~~~

*_*

 

 

 

 

다음여행지는 선비촌이랍니다.

선비촌은 한국유교문화의 발상지인

경북 영주 순흥의 소수서원 인접한곳으로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탐구의 장과

전통생활공간을 재현한곳이라고 합니다.

도자기공방이 있어

엄마가 관심있게 둘러보고 계십니다.

 

 

 

 

'텅 비어 있으면 행복이 가득하다고....'라고

적힌 다포를 보시면서

"이 말 참 좋다...

너들도 이래 살아라~~"하시네요.

아이구 엄마

이거 더 어째 비워요오오오

나는 더 비울거 없네요오오오오

 

 

 

나무 똥가리 하나 뚝 잘라서

손질해 놓고 차탁으로 판매하더이다

울 옆지기한테 하나 맹들어 달래야 겠어요

저런나무 울 집에 불쏘시개로 엄청시리 많거든요^^

 

 

 

 

역시 울 엄마는 여인이셨습니다.

뭐 눈도 안보이고,

다리도 아프고,

걷기도 싫고..... 하시더니

선비촌특산물인 인견옷매장에서는

옷구경하시느라

눈이 반짝반짝하셨답니다.

시중의 인견하고는

품격이 다르더라구요

디자인도 독특하고

하여튼 엄마맘에 쏘오옥 들었답니다.

 

 

 

역시나 울 옆지기는 ..

나무공방앞을 서성입니다.

 

 

 

 

엄마랑 울옆지기랑 코드가 비슷하여

나무공방앞에서

한참을 저리 구경하고 있네요

소나무의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요즘 수입산 나무들이 많다고 하는데

저곳의 나무들은

주인아저씨께서 직접 다듬고 계셨답니다.

 

 

 

 

 

선비상 입니다.

어릴때는 선비라는 단어가

뭔가 촌스럽고..

구닥다리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선비라는 말!!! 참~~~품격이 있는 말이더라구요.

사람은....

부자도 좋고,

똑똑한것도 좋고,

잘 난것도 좋지만

....

선비의 기질이 따르지 않는다면

모래위의 누각이 아닐까 싶네요.

 

 

 

 

 

엄마의 어색한 포즈가.........

살짝 애처롭기까지 하네요

엄마의 억지로 인증샷~~~

그래도 좋아요*_*

 

 

 

엄마가 젤 관심가지시는

인삼시장~~~~

눈이 갑자기 잘 보이셨답니다~~^^

 

 

 

 

궁금한것도 어찌저리 많으신지,,,,

 

 

 

 

 

 

모양은 품질에 살짝 떨어지지만

잔발이 많은 인삼을 선호하시네요.

참말 값싸고 품질좋고....

 

 

 

 

보리차마시듯이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홍삼 미삼입니다.

 

 

 

그리고 도착한곳은

풍기 소백산 온천리조트입니다.

예약을 하였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은 없어서

기냥 큰 방하나였는데...

나름 좋았답니다.

 

 

 

 

 

 

피곤하실것 같아서

엄마누우시도록 자리깔아드리고

옆에 요를 깔아놓으니 엄마가

요자리는 박서방 자라고 해~~

하시네요

ㅎㅎㅎ

박서방 당첨!!!!

 

 

 

 

 

덕분에 지니는 창가에

완전 뚝 떨어진 자리에서

쾌적한 수면을 취하였답니다.

 

 

 

비슷한 성격의 두사람이

완전 합체포즈~~입니다.

 

 

 

 

호텔내에 있는 식당입니다.

조용하고,

쾌적하고,

서비스좋고,

게다가 맛도 좋고~~~~

저녁식사후

엄마 퍼뜩 재우고(?)

둘이서 리조트내와인바에 가서

한잔하려구 작전을 세웠는데...

엄마옆에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보니...

어느사이에 잠이들어

ㅎㅎㅎ

깨고보니 아침이네요^^

 

 

 

울 옆지기 주특기 하나!!

싸고 맛있는집 찾는거~~~

온천근처의 손두부집!!

 

 

 

 

 

순두부찌개를 먹었는데

엄마도 맛있다고 하시고

친절한 주인덕분에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김천으로 오는길에

석송령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저런 담장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소나무를 보호하자면

저리 하여야 된다싶었습니다.

 

 

 

 

 

석송령의 모습도 남기고 싶고,

엄마의 모습도 남기고 싶고,

울 옆지기의 착한 맘도 남기고 싶은맘에

인증샷!!!!

 

 

 

 

 

 

석송령 2세라고 합니다.

1997년에 싹트기를 시작하였다고 하니

벌써 19년 이 되었네요...

먼훗날 다시오면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지니는 어떤 모습일까요???

 

 

 

 

우연히 엄마를 모시고

시범여행단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나 잘 다녀온거 같아요.

이름난 유명한곳만 휙휙~

수박겉핥기식으로만 다니다가,

이렇게 경북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둘러보게 되어

개인적으로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엄마는 내내 "아이구 좋다~~

아이구 좋다~~" 를 말씀하셨거든요.

한가한  휴식여행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랍니다.

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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