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버스터미널에서
오후 3시40분에 안간리행버스가 출발합니다.
장날이 아닌날은...
승객이 10명도 안되죠...'
그러다가 지례쯤 지나면...
거의 내리실분들은 내리고
안간리마을주민들만
자리에 앉아 있게 된답니다.
오늘도 역시 지례를 지나고 나니...
텅~~~~빈 버스입니다.
젤 앞좌석에
아래밭아주머니 병원다녀오시고...
그 담 자리에 이장사모님 시장에 다녀오시고...
그 담자리에 영배네아주머니 병원다녀오시고..
지니 젤 뒷자리에 앉아 있고...
에어컨이 엄청 션하게 나오는 한가한 안간리버스입니다.
희곡리를 지나고 있습니다.
참말 이곳도 오지마을이죠~~~
버스에 내리면
약 2km를 걸어내려옵니다.
길 중간중간에 멧돼지가 나타날 확률이 많은지라
혼자서 노래도 불렀다가
괜히 초롱아~~~하고 부르기도 하고...
시끌벅쩍하게 내려옵니다.
그래도 차 한대도 안만나고
그 긴~~~거리를 딸랑 혼자만의 시간으로
가득채우고 내려옵니다.
벌써 산골에는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조~~~기 산경팻말이 보입니다.
며칠전 울 옆지기 왼손바닥에
물집생겨가면서 예초기로 말끔히 다듬어 놓은
길입니다.
시멘트길보다 훨 이뿌죠~~
비가 오면 차가 엉망으로 흙이 튀지만
저는 이 길이 엄청 이뿌고 정다운 느낌이랍니다.
산경은....
선경이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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