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농사 완결~~~~

 

사 먹는게 백번 싸다,

사 먹는게 훨 이익이다,

사 먹는게 안 억울하다.

사 먹는게 시간낭비 아니다.

사 먹어야  경제가 돌아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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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옆지기 말린고추를 뒤적이면서

혼잣말 하고 있습니다.

400포기 심고서

저러구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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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도 하죠

ㅎㅎㅎ

 

 

 

 

골프채도

안간리에 오니

고추뒤적이기로는 딱 그만이네요.

골프공은

울 초롱이 장난감이고

ㅎㅎㅎ

 

 

 

 

 

 

아직도 어떤 고추가 좋은 고추인지

잘 모르는 지니가 봐도

우리집 건고추는..

뭔가 포스가 ~~~

느낌이~~~

좋아보여요

*_*

 

 

 

 

근데 울 초롱이는

어째 저리 신기한지 몰라요

원래 고추를 널어 놓은 데크가

울 초롱이 운동장인데

오늘은 울 옆지기가

저 데크를 걸레로 싸아악 닦고서

건고추를 말리면서

"초롱이 이제 여기 올라오지마~"

했더니

아니 세상에나 세상에나

올라오지 않고

멀찌감치서 기냥 쳐다만 보고 있네요.

참말

저러다 혹시 초롱이가

사람으로 변신하는거 아니어요?

어느날 갑자기 변신해서는

울 옆지기랑 둘이서 서로 쳐다보면서

아니 반찬이 맛이 왜이리 없어~~

그럴거 같아요

 

 

 

 

 

이 사진 보니 점심메뉴 그림 나오죠?

고추장물입니다

풋고추 송송송송 썰어서

멸치 넣고,

장물 넣고

바글바글 끓이면 끝~~~

간식은 방울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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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슬금슬금 오더니

이제 성큼성큼 가려구 합니다.

모두들 몸 조심 하시구요...

밥 많이 드시구요....

많이 웃으세요

*_*